9호 태풍 ‘레끼마’·10호 ‘크로사’ 북상 중…진로는 유동적

기사승인 2019-08-07 09:18:59
- + 인쇄

8호 태풍 ‘프린시스코’에 이어 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의 이동경로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부산에 상륙했다가 전날 오후 9시쯤 부산 북북서쪽 약 10km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급격히 약화하며 소멸됐다.

9호 태풍 레끼마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 위치해있다. 전날 밤 중중형급으로 세력을 키운 채 중국 쪽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강중형급으로 몸집을 더 키워 9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를 지나고 10일 중국 푸저우를 거쳐 11일 상하이 방향으로 북서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한반도쪽으로도 올 가능성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

9호 태풍 ‘레끼마’·10호 ‘크로사’ 북상 중…진로는 유동적전날 오후 3시쯤에는 10호 태풍 크로사가 괌 주변 해상에서 발생했다. 

크로사는 북상해 이번 주말쯤 일본 도쿄 남쪽 약 8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현재 중형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강풍 반경은 310㎞이다.

이 태풍은 오는 11일 오전 3시 약 일본 도쿄 남쪽 약 1200km 부근 해상에 도달하겠다.

기상청은 태풍 '크로사'가 태풍 '레끼마'와 서로 연결된 채 영향을 주고 받고 있을 수 있어서 강도와 이동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한편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뜻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