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가 생각나?" 십센치표 찌질+로맨틱 감성..'방에 모기가 있어'[M+핫컴백]

십센치 ‘방에 모기가 있어’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가수 10cm가 로맨틱함과 여름 감성을 담은 ‘방에 모기가 있어(Do You Think Of Me?)’로 상대방을 향한 마음을 전한다.

10cm(십센치)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방에 모기가 있어(Do You Think Of Me?)’를 발매했다.

‘방에 모기가 있어(Do You Think Of Me?)’는 도입부부터 경쾌한 기타 사운드에 ‘오늘 밤이 어제보다 더워’라고 대화를 하는 듯한 십센치의 매력적인 보컬로 시작된다.

이어 ‘하루가 끝나갈 때쯤 / 우연히 내 얼굴이 떠오른다거나 / (할지도) 별것도 아닌 이유로 갑자기 내가 궁금할 수 있지 / 예를 들게, 그럼 봐봐’라며 상대방에게 자신을 생각해 달라는 마음을 드러낸 가사가 눈길을 끈다.

또 ‘방에 모기가 있어 / 근데 잡을 수 없어 / 창문도 열 수 없다면 / Do You Think Of Me? / 해가 너무 빨리 떠 / 너는 잠들 수 없어 / 지금 누가 생각나? / Do You Think Of Me?’라며 자신을 모기에 비유한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가사인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다.

곡의 후반부에서는 ‘아침부터 밤까지 내 머릿속 가득한 / 목소리 그 얼굴이 도배된 것처럼 / 네 마음을 내 맘처럼 만들 순 없는 거 아는데 / 졸라볼래 들어 봐봐’라며 상대방을 향한 진심을 솔직하게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특히 ‘졸라볼래 들어 봐봐’ 파트가 끝나는 것에 맞춰 기타 사운드도 멈춰 곡의 매력을 더한다. 이어 곡에 담긴 특유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찌질한 감성을 표현하는 십센치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에 공감을 자아낸다.

십센치 만의 감성으로 좋아하는 이를 향해 무더운 여름 밤 잠을 방해하는 모기처럼 나를 신경쓰고 생각해달라는 마음을 표현한 ‘방에 모기가 있어(Do You Think Of Me?)’는 올여름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음악이 될 것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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