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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한일관계 악화…日에 특사보내 사과해야"

등록 2019.08.06 17: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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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인터뷰서 "일본은 우리에 38번 사과" 주장

"전 정부서 맺은 외교협정 인정하고 사과해야"

"반일감정 이대로면 나라망해…방지차원 사과"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12.29.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뉴시스DB) 2016.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현재 반일 감정이 들끓는 원인은 문재인정부의 '친북친중·반일주의' 전략 때문이라며 일본에 특사를 보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대표는 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국가 간 외교협정(한일협정 지칭)을 맺었으면 전 정부에서 했더라도 이를 인정해야 한다"며 "(국가가) 이 정도의 위기에 왔으면 빨리 (일본에) 특사를 보내 사과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문세광이 육영수 여사를 총으로 쐈을 때 일본에서 특사가 와서 사과했다. 그런 차원을 봐야 한다"며 "반일 감정을 일으키면 2개월 이내에 나라가 망한다. 우리는 그걸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 대표는 "일본이 과거 1965년 한일협정 이후 38번의 사과를 했다"고 주장하며, "지금의 한일 관계 악화를 일으킨 건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다. 1번 정도 사과해서 한일 관계를 다시 회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에 우리나라는 따르겠지만 해당 사안은 외교로 풀어야 한다며 국가 간 신뢰를 깨뜨린 것에 대해 일본 측에 사과해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국가 정책을 이렇게 만들어놨는데 하야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엄마부대·여성정책협의회 등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반일 프레임을 즉각 중단하라. 일본에게 사죄하고 한미일 동맹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주 대표는 "최악의 경제 위기상황에서 집권 여당은 연일 국민들에게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있다"며 "친북친중반미 전략을 즉각 포기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청와대에서 하야하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8일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 관계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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