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반품에 불법파견..'갑질' CJ올리브영 과징금 10억원

기자 2019. 8. 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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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콕콕 기업 이슈'

◇ 납품업체에 갑질 CJ올리브영 과징금 10억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에 재고품을 마음대로 반품하고 납품업체의 종업원을 불법 파견받는 등 각종 갑질을 한 사실이 드러나 10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4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72개 납품업체로부터 직매입한 상품 57만여개, 41억원어치를 정당한 사유 없이 반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납품업체로부터 종업원들을 임의로 파견받아 자신의 사업장에 근무하게 하고 인건비를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위반 사실을 모두 인정하지만 대부분 서류 누락 등 절차상의 문제였다"라며 "공정위 조사 이후 신속히 자진 시정했고 재발 방지 조치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 세탁기는 삼성, 냉장고는 LG…美 JD파워 평가 1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유력 시장조사 전문기관 JD파워의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부문별 1위를 싹쓸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일 JD파워가 최근 1년간 냉장고, 조리 가전, 세탁기 등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는 9개 부문 가운데 5개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는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건조기, 프리스탠딩 레인지, 오버더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가 포함됐습니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프렌치도어 냉장고, 일반 냉장고 등 3개 냉장고 품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식기세척기 부문에서도 선두에 올랐습니다.

1968년 설립된 미국 JD파워는 자동차, 주방 세탁 가전, 헬스케어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마케팅 회사입니다.

◇ 기아차, 3년 만에 이란시장서 철수

기아자동차가 이란에서 철수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경제제재를 재개한 영향입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3일(현지시간) 기아차가 최근 국영 자동차 회사 사이파(SAIPA)와 협력 관계를 청산하고 '세라토'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기아차는 2015년 '이란 핵합의'로 이란 시장이 개방되자 이듬해 이란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기아차가 부품을 수출하면 현지 업체인 사이파가 조립해 판매하는 컴플릭트녹다운(CKD) 방식이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기아차가 앞서 이란에서 철수를 결정한 르노, 시트로엥, 볼보 등의 뒤를 따르게 됐다"고 했습니다.

◇ 美 공유 전동킥보드 '라임' 韓 진출

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라임이 이르면 다음달 한국 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라임은 우버가 인수한 점프와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입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라임은 한국에서 2000대의 전동킥보드를 운영할 예정인데요.

현재 ‘킥고잉’ 브랜드로 가장 많은 전동킥보드를 서비스하는 국내 올룰로(2000대)와 같은 규모입니다.

라임의 진출 지역은 사무실이 밀집된 서울 강남과 종로, 을지로 등으로 예상되는데요.

라임은 한 달 전 한국지사 인력을 채용하기 시작한 뒤 조직 구성을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비스는 이르면 다음달 출시될 전망입니다.

2017년 설립된 라임은 미국, 유럽 등에서 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기업가치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인정받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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