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남길 장나라 참담한 가짜 결혼설 “최초유포자 법적대응”

입력 2019-08-05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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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장나라 참담한 가짜 결혼설 “최초유포자 법적대응”

배우 김남길과 장나라의 난데없는 결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설 진위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말 그대로 가짜 뉴스라는 것.

5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디스패치가 보도했다며 김남길과 장나라 결혼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일 뿐더러 진짜 기사도 아니었다. 실제로 디스패치가 보도했다고 했다고 하는 기사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일각에서는 디스패치가 해당 보도를 삭제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상은 보도 자체가 없었다. 즉, 처음부터 없는 이야기가 짜 맞춰진 것이다.

먼저 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김남길 장나라 결혼 관련 ‘디스패치 캡처사진’은 합성이다. (누군가) 자사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오려서 붙인 조작이다. 해당 캡처에 사용된 사진 또한 본지 사진이 아니다. 오해 없길 바란다”며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열애 및 결혼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난데없는 결혼설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김남길과 장나라 각 소속사도 입장을 밝혔다. 김남길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남길 장나라 결혼설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캡처 조작으로 판명된다.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경 대응할 것이다. 근거 없는 ‘지라시’(루머)를 기반으로 한 보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나라 소속사 라원문화 역시 “장나라 김남길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최초 유포자와 게시물을 찾고 있다. 향후 대응 방향은 이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나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장나라는 “이 글은 해명도 변명도 아니다. 참담하다. 누군가 밑도 끝도없이 끄적인 글이 하룻밤 사이에 사실처럼 여겨지고, 이야기 되어지고 있다. 이유도 근거도 없이 조롱당하는 기분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있을까 두렵기까지 하다. (김남길과 결혼설) 아니다. 개인적으로 뵌 일도 없고, 연락처도 모른다”고 적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사자들이 모르는 결혼설이 버젓이 유포되는, 가짜 뉴스의 진화다. 유명 파파라치 매체의 이름을 빌려 진짜인 것처럼 속이는 행위을 벌였다. 이에 각 소속사는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제 최초 유포자가 누구인지 잡히는 일만 남았다.


● 다음은 장나라 심경 전문

이 글은 해명도 변명도 아닙니다. 참담합니다. 누군가 밑도 끝도없이 끄적인 글이 하룻밤 사이에 사실처럼 여겨지고, 이야기 되어지고 있습니다. 이유도 근거도 없이 조롱당하는 기분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있을까 두렵기까지 합니다.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뵌 일도 없고, 연락처도 모릅니다.


● 다음은 김남길 소속사 입장 전문

오늘 나온 김남길 결혼설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캡쳐 조작으로 판명 됩니다.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경대응 할 것입니다. 근거 없는 찌라시를 기반으로 한 보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디스패치 공식입장 전문

김남길 장나라 결혼 관련 <디스패치 캡쳐사진>은 합성입니다.

(누군가) 자사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오려서 붙인 조작입니다. 해당 캡쳐에 사용된 사진 또한 본지 사진이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열애 및 결혼에 대해 아는 바 없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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