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결혼설'에 장나라 "나는 왜 항상 당하고 해명해야 하나.."
장나라 측이 ‘배우 김남길과 11월 결혼’ 페이크 뉴스에 분통을 터뜨렸다.
5일 오전 9시경 장나라 측은 스포츠경향을 통해 “한 마디로 아무말 대잔치다. 배우 김남길과는 연기자 동료일 뿐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디스패치 인터넷 홈페이지를 캡처한 모양새의 사진이 확산됐다. 해당 캡처본에는 장나라·김남길의 사진과 두 사람이 7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할 예정이라는 기사 형식의 사진이었다.
디스패치는 5일 오전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워 “김남길·장나라 결혼 관련 <디스패치 캡처 사진>은 합성”이라며 “(누군가) 자사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오려서 붙인 조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열애 및 결혼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덧붙였다.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페이크 뉴스인 셈이다.
장나라 측은 “페이크 뉴스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열애의 근거로 2년 전 김남길 배우가 장나라 촬영장에 분식차를 쏜 것을 언급하지만 당시는 두 사람이 직접적인 관계도 아니었고 친한 친구의 친구였던 사이라 이뤄졌던 연기자 동료 사이의 흔한 이벤트였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로서는 두 번째 결혼설 해프닝이다. 지난 2017년에는 박보검과의 결혼설이 불거져 장나라가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강하게 부정한 바있다.
장나라의 소속사 측은 “현재 드라마 ‘VIP’를 열심히 찍고 있는 상황. 개인 시간을 가질 틈이 없는데 결혼이라니 본인의 심정은 어떻겠나, ‘자신은 왜 항상 당해야 하냐’며 억울해하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페이크뉴스는 명백한 범죄다. 이 정도 되면 누군가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장나라 페이크 뉴스’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엄중한 입장도 전했다.
김남길 소속사 역시 허위사실 유포 등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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