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사 논란에 입 연 강타 "제 불찰..오늘 신곡 공개 취소"

이보라 기자 2019. 8. 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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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가수 강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송인 오정연과 레이싱모델 우주안과의 연애사로 논란이 됐던 H.O.T. 멤버 강타가 4일 “모든 일은 변명 여지 없이 제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이날 예정된 신곡 공개 발표를 취소했다.

강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는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타는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타는 이날 오후 6시 2년 9개월 만의 싱글 ‘러브 송(Love Song)’을 발매할 예정이었다. 그는 3~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합동 공연 ‘SM타운 라이브 2019 인 도쿄’에도 불참했다. SM 재팬 공식사이트는 지난 3일 강타의 공연 불참과 관련, 컨디션 난조로 무대에 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공지했다.

강타는 1일부터 우주안, 오정연과 관계가 잇달아 공개되며 곤욕을 치렀다. 이 와중에 배우 정유미와 열애설도 불거졌다. 연애사 논란은 1일 우주안이 SNS에 강타와의 찜질방 데이트 영상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강타와 우주안은 2일 나란히 입장을 내 “인연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강타 측은 정유미와의 열애설도 “친한 동료 사이”라며 부인했다. 논란이 정리되는 듯 했으나 같은 날 밤 오정연이 SNS에 강타와 우주안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캡처 이미지와 함께 폭로성 글을 올려 삼각관계 의혹을 일으켰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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