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강타-우주안' 폭로로 서장훈과의 이혼 사유 재조명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 입력 2019. 8. 3. 14:37 수정 2019. 8. 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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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인 오정연이 강타의 바람기를 폭로한 가운데 과거 서장훈과의 이혼 사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오정연은 방송에서 강타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중학교 때 열렬하게 사모했다. (강타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들어갔다. 동국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다”라며 강타의 열혈 팬임을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이날 오정연은 강타에게 영상 편지도 보냈다. 오정연은 강타에게 “팬입니다. 한번 만나서 강아지 산책시키고 노는 건 어떨.. 안돼 안돼”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오정연은 강타와 같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갔다. 당시 인터뷰에서 오정연은 “이런거 말 해도 되나요. 강타 씨를 정말 좋아해요. 중학교 때 클럽 H.O.T 1기로 활동했거든요. 그 경험이 제 학창시절의 기둥이었다랄까요?”라며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강타 부인’이란 소리까지 들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회사 소속이 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라고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하지만 지난 1월 오정연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망했던 사람을 좋은 인연으로 만났다. 실제로 만나봤더니 평범한 걸 넘어서서 나약한 면이 많더라. 그런 면을 받아주면서 제 자존감이 떨어졌다”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정연이 “진짜 내 모습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털어놓자 ‘선망의 대상’이 강타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방송인 오정연 인스타그램

오정연은 지난 2일 강타와 우주안의 열애설이 불거기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타의 바람기를 폭로했다. 오정연은 실시간검색어에 오른 ‘강타 우주안’ 캡처화면과 함께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 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고 적었다. 이어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라며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실검에 떠 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정연은 2012년 서장훈과 결혼 3년만에 이혼했다. 이후 서장훈은 2013년 8월 방송된 MBC 예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혼 사유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MBC ‘무릎팍도사’

서장훈은 ‘이혼 사유가 서장훈의 결벽증 때문이다’라는 소문에 대해 “내가 깔끔하고 예민해져서 결벽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그 친구가 그런 것들이 불편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노력을 했지만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헤어지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장훈은 “부부 사이의 문제는 당사자만 아는 것”이라며 “내가 같이 있어봐서 누구보다 그 친구를 잘 안다”며 “다른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 할 사름은 아니다. 우린 헤어졌지만 그 친구는 소탈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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