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23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14)./사진=뉴시스(청주상당경찰서 제공) |
청주상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군 수색대의 수색견이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양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의식과 호흡이 있는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30분쯤 가족과 함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인근 계곡을 찾았다가 실종됐다. 그는 "벌레가 많다"며 홀로 산을 내려간 이후 자취를 감쳤다.
조양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발견된 만큼 그는 당시 하산한 뒤 일행을 찾기 위해 산 정상 부근으로 다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색 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치마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회색 아쿠아 샌들을 신고 있었으며 머리카락은 뒤로 묶고 파란색 안경을 쓴 차림으로 실종됐다. 조양은 지적장애 2급과 자폐 증상을 앓고 있다.
당국은 실종된 조양을 찾기 위해 민·관·군·견 합동 수색단을 꾸렸다. 이후 5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해왔다.
경찰은 오후 4시쯤 사건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