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가기 확산'..부산~대마도 여객선 운항중단 잇따라

부산CBS 조선영 기자 2019. 8.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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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일본여행 중단도 확산하고 있다.

부산과 일본을 잇는 유일한 뱃길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일본 대마도 운항선사들이 승객이 큰폭으로 감소하자 잇따라 운항을 취소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여객선사는 물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상가,그리고 대마도 현지 호텔과 식당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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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대합실(사진=자료사진)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일본여행 중단도 확산하고 있다.

부산과 일본을 잇는 유일한 뱃길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일본 대마도 운항선사들이 승객이 큰폭으로 감소하자 잇따라 운항을 취소하고 있다.

부산에서 출항하는 일본 대마도 운항선사는 모두 6곳으로 현재까지 2곳이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로라호를 운항하는 ㈜한일고속해운은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고 쓰시마고속훼리㈜의 블루쓰시마도 지난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휴항한다.

또 다른 선사들도 예약이 급감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취항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사 관계자는 "예약취소는 물론,추가로 예약을 하는 이용객이 급감하는 추세여서 운항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일본여행중단은 부산항만공사의 일본 항로 입축국자 수 집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일본 항로 입출국자 수는 모두 4만7093명(입국자 2만3191명, 출국자 2만39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가 줄었다.

이처럼 일본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여객선사는 물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상가,그리고 대마도 현지 호텔과 식당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52)는 "여행중단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20일쯤 부터 매출이 반토막 났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부산항을사랑하는 시민모임은 1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여행안가기 범시민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울·경지역에서 다수 차지하고 있는 일본관광여행(큐슈지역, 대마도 등)안가기 운동 전개하고 일본정부를 성토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큐슈(후쿠오카, 벳푸 등), 대마도는 관광산업이 성장동력이며 특히 대마도 관광객 99%가 한국인이라며 여행안가기에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여행안가기 운동으로 일본의 중소도시의 지역경제는 타격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이런 움직임이 확산되면 일본정부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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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조선영 기자]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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