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부상·페게로 실책..흔들리는 LG의 후반기 승부수

나연준 기자 2019. 8. 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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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후반기들어 베테랑 투수 송은범을 영입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더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불펜을 강화하고 부상이 문제가 됐던 조셉을 교체한 LG의 시선은 포스트시즌을 향했다.

LG는 지난 달 28일 한화로 사이드암 신정락을 보내고 베테랑 투수 송은범을 받았다.

LG는 송은범의 풍부한 경험이 젊은 LG 불펜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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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페게로. 2019.7.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는 후반기들어 베테랑 투수 송은범을 영입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더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불펜을 강화하고 부상이 문제가 됐던 조셉을 교체한 LG의 시선은 포스트시즌을 향했다.

LG는 지난 달 28일 한화로 사이드암 신정락을 보내고 베테랑 투수 송은범을 받았다. 신인 정우영이 어깨 염증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가운데 불펜진을 보강해야 지난 해와 같은 후반기 순위 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송은범은 2003년 SK 와이번스에서 KBO리그에 데뷔, 프로에서만 1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테랑으로 과거 SK 왕조의 핵심 전력이기도 했다. LG는 송은범의 풍부한 경험이 젊은 LG 불펜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랬다.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은 지난 31일 키움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7회초 선발 류제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송은범은 처음 상대한 박동원과의 승부에서 먼저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도 4구째 안타를 맞았다. 이어 임병욱과의 승부에서는 타구에 왼쪽 발뒤꿈치를 맞았다. 타구는 안타로 인정됐고 고통을 호소한 송은범은 결국 진해수와 교체됐다.

불펜 강화를 위해 영입한 송은범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부진을 넘어 부상으로 공백까지 생긴다면 LG의 구상이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페게로 영입도 아직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페게로는 현재까지 7경기에서 타율 0.292(24타수 7안타)로 준수한 모습이지만 기대했던 장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페게로는 미국 무대 경험 이후 2016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소속으로 259경기에서 타율 0.265 53홈런 14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건강 문제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조셉 대신 페게로가 거포로서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던 LG다.

아직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지만 많은 경기를 치른 것은 아니고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31일 키움전에서의 수비 실책 2개는 아쉬웠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병호 타석 때 포구 실책이 나왔고 7회초에는 홈 송구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페게로의 악송구를 시작으로 LG는 7회초 대량실점하며 경기까지 내주고 말았다.

LG는 1일 현재 54승1무44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NC 다이노스(49승1무49패)에 5경기 앞서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송은범과 페게로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형편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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