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프리시즌에 우승컵 하나를 수집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우승을 차지했고 뮌헨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는 등 우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위고 요리스,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카일 워커 피터스,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케빈 조지 은쿠두,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뮌헨 니코 코바치 감독은 마누엘 노이어, 요나스 켈, 라이언 요한슨, 니클라스 쥘레, 벵자맹 파바르, 사프리트 싱, 폴 윌, 코렁탕 톨리소, 알폰소 데이비스, 알렉산더 놀렌베르거, 얀 피에테 아르프로 선발 명단을 내세웠다. 포메이션은 4-3-3을 구사했다.
경기 초반 먼저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5분 워커 피터스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모우라의 헤더가 골문 쪽으로 향했지만 노이어 골키퍼가 쳐 냈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 은쿠두가 왼쪽 측면 측면을 허문 뒤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라멜라가 넘어지며 발을 댔고 득점이 됐다. 이에 전반이 1-0 토트넘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토트넘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14분 교체투입된 케인이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지켜낸 뒤 중앙으로 패스했다. 에릭센이 이를 잡아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뮌헨도 추격을 개시했다. 후반 15분 데이비스의 패스가 토트넘 수비 뒷공간으로 전달됐다. 아르프가 공을 몰고 전진한 뒤 슈팅으로 득점했다.
뮌헨이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뮐러가 박스 앞의 데이비스에게 패스했다. 데이비스가 드리블 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까지 경기가 2-2로 끝났다.
정규 시간의 대결로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6-5로 토트넘이 승리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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