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 '사자' 포스터. /사진=CJ 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엑시트', '사자' 포스터. /사진=CJ 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7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오늘(31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하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날로 각종 문화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 사이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전날(30일)까지 국내 박스오피스는 애니메이션이 점령한 가운데 이날 한국영화 신작들이 개봉하면서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라이온킹'은 전날 하루동안 14만8894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401만5745명을 기록했다. 2위는 '알라딘'으로 일일 관객 수 9만6703명, 누적 관객 수 1185만5302명이다.

3위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6만216명의 관객을 기록한 '레드슈즈'가 차지했다. 4위는 영화 '나랏말싸미'로 6만15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이날 개봉작으로는 조정석·윤아 주연의 '엑시트'와 박서준·안성기의 '사자'가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오전 8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엑시트'의 예매율은 24.1%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사자'는 23.8%로 뒤를 바짝 쫓았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이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