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KT 이강철 감독 "심우준, 승리의 일등공신"

2019. 7. 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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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 끝에 후반기 첫 승을 챙겼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KT는 2연패 및 홈 4연패 사슬을 끊으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팽팽한 승부 끝에 따낸 승리였다. KT는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 9승째를 수확했다. 이대은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KT는 이날 리드오프와 4번타자인 김민혁, 유한준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김민혁을 대신해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진곤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하며 김민혁의 공백을 메운 것. 특히 KT가 2-2로 맞선 5회말 무사 3루서 터뜨린 1타점 적시타는 이날의 결승타였다.

6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마침표를 찍은 심우준의 호수비도 빼놓을 수 없었다. 또한 8회초에는 홈을 노린 대주자 유장혁을 태그아웃 처리, 1점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에는 대주자 노시환을 견제사 처리, 한화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알칸타라가 평소보다 적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주권, 이대은 등 필승조 투수들도 긴박한 상황에서 잘 막았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1~3번타자인 김진곤-오태곤-조용호가 활발한 타격을 했고, 심우준이 공수에 걸쳐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감독의 작전 실수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낸 경기였다. 워터 페스티벌을 시원하게 즐기는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오는 31일 김민을 선발투수로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8연패에 빠진 한화는 임준섭이 선발 등판한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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