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 2'에서 우승한 소울다이브의 넋업샨이 6년 만에 '쇼미더머니 8'에 지원했으나 첫 회에서 탈락했다.

26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8'은 온라인으로 지원한 1만 6천여 명의 지원자 중 8:1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래퍼들이 무반주 랩 심사를 치르는 과정이 나왔다.

이번 시즌 프로듀서 군단은 스윙스, 매드클라운, 키드밀리 보이콜드가 속한 '40 크루', 버벌진트, 비와이, 기리보이, 밀릭이 속한 'BGM-v 크루' 두 체제로 구성됐다.

스윙스는 아는 사람이 나오는 게 가장 불편하다고 말했고, 그 앞에 나타난 사람은 '쇼미더머니 2'에서 우승을 차지한 넋업샨이었다.

넋업샨은 가리온, 다이나믹듀오, 주석 등 대한민국 힙합 1세대와 함께 활동해 온 아티스트로 인피닛플로우, 소울다이브의 멤버로 랩을 선보여왔다.

'쇼미더머니 2'에 프로듀서로 출연했던 소울다이브는 지원자가 되어 스윙스를 꺾고 우승을 거뒀다. 당시 지원자였던 스윙스와 매드클라운이 '쇼미더머니 8'에선 프로듀서가 됐고, 넋업샨은 지원자가 됐다.

넋업샨은 "('쇼미더머니 2'에서) 스윙스가 우승한 거로 사람들은 많이 알고 있다. 그럼 저는 '제가 우승했어요'가 아니라 '맞아요' 이렇게 하고 지나간다, 사실"이라고 말했다.

넋업샨은 "'쇼미더머니 2'는 우리가 참가자로 지원해서 나간 게 아니라는 거다. 죽을 만큼 열심히 했지만…"이라면서 "지금이 드디어 저에게 있어 첫 도전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번 '쇼미더머니 8' 도전이 어떤 의미가 될 것 같냐고 묻자, 넋업샨은 "40이 넘어서도 음악을 할 수 있고 좋은 걸 보여줄 수 있다.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계속 음악을 하고 싶은 게 제 소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쇼미더머니 2' 우승자 혹은 몇십 년 랩을 했고 그런 것들을 다 부수고 한 사람으로서 혹은 음악을 지금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한번 해 봐도 괜찮겠다"라고 전했다.

스윙스를 긴장시킨 지원자 넋업샨은 스윙스 앞에서 무반주 랩을 펼쳤다. 하지만 가사 실수를 했다. 넋업샨은 상대 프로듀서 크루에게 다시 한번 심사받을 수 있는 재심사에 도전했으나, 가사 실수를 반복해 탈락했다.

Mnet '쇼미더머니 8'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