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믹스·세징야' K리그 특급 외인 조합 빛날까?

안영준 2019. 7. 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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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가 막고, 믹스가 뿌리고, 세징야가 달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세계적 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를 향해 많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으로 뭉친 팀 K리그의 새로운 조합도 흥미롭다.

이를 받아 마무리를 하는 건 'K리그 호날두' 세징야다.

FC 서울의 오스마르가 막고, 울산 현대의 믹스가 중원을 지키고, 대구 FC의 세징야가 최전방에서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상상에서만 볼 법한 K리그 최고 외인들의 조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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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믹스·세징야' K리그 특급 외인 조합 빛날까?



(베스트 일레븐)

오스마르가 막고, 믹스가 뿌리고, 세징야가 달린다. 곧 치러질 경기에서 선보일 공산이 큰 희귀한 조합이다.

팀 K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강 팀 유벤투스의 대결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세계적 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를 향해 많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으로 뭉친 팀 K리그의 새로운 조합도 흥미롭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를 통해 열한 명의 선발 선수를 정했다. 여기엔 K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외국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팬들은 각 팀을 대표하던 외국인 선수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같은 골문을 향해 전진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물론 외국인 선수가 아닌 K리거들의 조합도 있다. 국가대표팀이 아닌 곳에서 모처럼 한 팀이 되어 뛰는 조현우-이용 조합,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찰떡호흡을 보였던 박주영-윤빛가람 조합 등이 바로 그렇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은 대부분 국적이 달라 국가대표팀에서 조차 한 팀이 되기 어렵다. 언급했듯 팀 핵심 선수기에, 이적을 통해 한 팀에 모두 모이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처럼 팀 K리그라는 이름 아래 외인 특급들이 함께 뛰는 일은 더욱 귀한 일이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팀 K리그의 선발 11명 중, 외국인 선수들은 무려 4명이나 된다. 우선 수비엔 오스마르가 있다. FC 서울에서 주장 완장도 찼을 만큼 리더십이 뛰어나고 K리그를 향한 애정이 큰 오스마르가 뒤에서 노련한 수비로 유벤투스 공격진을 상대한다. 수비력이 좋을 뿐아니라, 전방으로 보내는 빌드업의 질이 좋아 이날 경기서도 유벤투스를 상대로 어떤 공격 전개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2선에는 맨체스터 시티 출신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과 경험이 돋보이는 믹스가 나선다. 오스마르가 후방부터 공을 연결하면, 믹스가 이를 받아 전방으로 연결하는 임무를 맡는다. 유벤투스의 화려하고도 강한 중원 사이에서도 믹스가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지 흥미롭다.

이를 받아 마무리를 하는 건 ‘K리그 호날두’ 세징야다. 폭발적 드리블에 더해 골 셀러브레이션까지 호날두와 닮은 세징야가 그 힘을 더욱 내기 위해선 믹스의 지원 사격이 중요하다. 순간적 침투가 뛰어난 세징야와 창의적 패스가 일품인 믹스의 조합이 유벤투스의 수비진 사이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

FC 서울의 오스마르가 막고, 울산 현대의 믹스가 중원을 지키고, 대구 FC의 세징야가 최전방에서 패스를 받아 마무리하는, 상상에서만 볼 법한 K리그 최고 외인들의 조합이 기대된다. 오늘 밤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을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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