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소유 건물, '불법 유흥주점' 운영 의혹 논란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9. 7. 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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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대성.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종편 채널A <뉴스A>는 25일 대성이 소유한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성매매 알선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건축물 대장에는 5층부터 8층까지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했다고 신고됐지만 사실은 유흥업소로 운영됐다는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2005년부터 이 건물에서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었다면서 이 곳에서 성매매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성은 2017년 이 건물을 31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임대수익만 매달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씨는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며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성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강남구청 건축과에 따르면 건물 용도대로 유지관리를 해야 할 의무는 건축주(건물주)에게 있기 때문에 대성이 몰랐다고 해도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청은 대성의 건물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성이 소속된 그룹 빅뱅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클럽 버닝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는 빅뱅을 탈퇴했고,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YG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는 사내 직책을 내려놓았다.

YG 측은 대성 건물 의혹과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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