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주, 필리포스 꺾고 PBA투어 4강 합류

2019. 7.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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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PBA챔피언십] 8강서 세트스코어 3:1 勝
'하이런 12점' 등 공격력 과시..26일 신남호와 4강전
신정주가 25일 밤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 8강전 경기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신정주(24)가 ‘디펜딩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6‧그리스)를 꺾고 4강에 진출, 대회 최고 이변을 연출했다.

25일 밤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챔피언십’ 8강전에서 신정주는 필리포스를 세트스코어 3:1(15:8 15:6 9:15 15:8)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5일 밤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 8강전 경기에서 신정주가 테이블을 바라보며 샷을 구상하고 있다.

신정주는 1세트 시작하자마자 하이런 12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3이닝에 2점을 더해 14:8을 만든 뒤 4이닝에 1점을 보태 15:8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신정주 상승세는 계속됐다. 신정주는 2~5이닝에 5-3-1-2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11:4로 달아난 뒤 8이닝에 1점, 9이닝에 3점을 추가하며 15: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필리포스에게 내준 신정주는 4세트에서 4:2로 앞서고 있던 5이닝에 5연속 득점을 올려 9:6을 만들었다. 10:8로 불안하게 앞서던 6이닝에 3연속 득점으로 12:8을 만든 뒤 이어진 공격에서 되돌리기를 이용한 2점 뱅크샷에 성공, 15:8 승리를 확정지었다.

25일 밤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 8강전 경기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스트로크를 준비하고 있다.

PBA1차 트라이아웃을 통과하며 프로무대에 입성한 신정주는 지난 대회에서는 64강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대어’ 필리포스를 잡으며 준결승에 진출, 선수 데뷔 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신정주는 26일 오후 신남호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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