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주, 필리포스 꺾고 PBA투어 4강 합류
'하이런 12점' 등 공격력 과시..26일 신남호와 4강전
[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신정주(24)가 ‘디펜딩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6‧그리스)를 꺾고 4강에 진출, 대회 최고 이변을 연출했다.
25일 밤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챔피언십’ 8강전에서 신정주는 필리포스를 세트스코어 3:1(15:8 15:6 9:15 15:8)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정주는 1세트 시작하자마자 하이런 12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3이닝에 2점을 더해 14:8을 만든 뒤 4이닝에 1점을 보태 15:8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신정주 상승세는 계속됐다. 신정주는 2~5이닝에 5-3-1-2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11:4로 달아난 뒤 8이닝에 1점, 9이닝에 3점을 추가하며 15: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필리포스에게 내준 신정주는 4세트에서 4:2로 앞서고 있던 5이닝에 5연속 득점을 올려 9:6을 만들었다. 10:8로 불안하게 앞서던 6이닝에 3연속 득점으로 12:8을 만든 뒤 이어진 공격에서 되돌리기를 이용한 2점 뱅크샷에 성공, 15:8 승리를 확정지었다.
PBA1차 트라이아웃을 통과하며 프로무대에 입성한 신정주는 지난 대회에서는 64강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대어’ 필리포스를 잡으며 준결승에 진출, 선수 데뷔 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신정주는 26일 오후 신남호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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