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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인 김건희씨와 청와대서 다정한 모습 `눈길`

입력 : 
2019-07-25 17:05:02
수정 : 
2019-07-26 06: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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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윤 총장은 인사말에서 "주변에 있는 검찰에 계신 분들은 (제가) 지내온 것보다 정말 어려운 일들이 (제 앞에) 놓일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늘 원리 원칙에 입각해 마음을 비우고 한발 한발 걸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검찰 제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래 여러 정치적 환경이나 사회적 요구에 의해 검찰에 맡겨진 일들이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저희는 본질에 더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권도 다른 모든 국가권력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 만큼 국민들을 잘 받들고 국민의 입장에서 고쳐나가겠다"며 "어떤 방식으로 권한 행사를 해야 하는지 헌법정신에 비춰서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 수석은 수여식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윤 총장 부부에게 축하를 표했다.

조 수석과 윤 총장은 함께 차를 마시고, 환담장에서도 문 대통령의 맞은편에 나란히 앉는 등 계속 함께 움직이며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수여식에 앞서 윤 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와 청와대 내부에 걸린 작품들을 감상하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바로잡아주는 등 남편에게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투자업체인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이자 수십억원 대의 자산가로 알려진 김 씨는 지난 2012년 윤 총장과 결혼했다.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는 김 씨가 기획한 전시회의 기업 협찬이 윤 총장이 총장 후보자로 지명되기 직전 급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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