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조혜련 "딸, 이혼 상처로 고통..무릎 꿇고 사과" 울컥

신혜연 입력 2019. 7. 25. 09:22 수정 2019. 7. 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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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이혼 과정에서 딸과 겪었던 갈등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조혜련의 용인 집과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은 개그우먼으로 데뷔하기까지 과정과 결혼, 이혼 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조혜련은 전 남편과 결혼 13년 만인 지난 2012년 이혼했고, 2년 뒤 2014년 지금의 남편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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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개그우먼 조혜련이 이혼 과정에서 딸과 겪었던 갈등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조혜련의 용인 집과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조혜련은 개그우먼으로 데뷔하기까지 과정과 결혼, 이혼 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조혜련은 딸 윤아와 과거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조혜련은 전 남편과 결혼 13년 만인 지난 2012년 이혼했고, 2년 뒤 2014년 지금의 남편과 재혼했다.

조혜련은 "윤아 같은 경우는 공부를 정말 잘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 그러고 나서 명문고를 들어간 거다. 하지만 두 달 만에 그만뒀다. 공부가 싫다더라. '왜 내가 공부하는 줄 알아? 외로워서 그걸로 풀었어. 나 정말 괴로워서 살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때려치운 거야'라고 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윤아를 1년 2개월을 놀게 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집에서 누워 있고. 그런데도 엄마에 대해서 용서를 안 하는 거다. 어떨 때는 '엄마가 미워! 왜 이혼했어' 이러면서 저를 원망하기도 했다. 윤아 보고 공부 안 해도 된다고 타일렀고, 무릎을 꿇으면서 '엄마가 다 잘못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과거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TV 조선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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