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부장관 지명자 "주한·주일미군 철수, 미국에 부정적"

2019. 7. 25. 0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이비드 노퀴스트 미국 국방부 부(副)장관 지명자가 주한·주일 미군 철수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노퀴스트 지명자는 24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동맹국들과의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주한·주일 미군 철수는 전략적 측면에서 미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상원 인사청문회.."러시아·중국·북한에 '훌륭한 일'될 것"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데이비드 노퀴스트 미국 국방부 부(副)장관 지명자가 주한·주일 미군 철수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노퀴스트 지명자는 24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동맹국들과의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주한·주일 미군 철수는 전략적 측면에서 미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해야 할 경우 미국에 전략적으로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나쁜 것일 것"이라고 답하고, '분담비 관련 합의 불발 등으로 철수하게 될 경우 수십년간 역내 미국 동맹국 간 분열을 시도해온 러시아, 중국, 북한에 훌륭한 일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갖고 있지만 '그들'에게 없는 한 가지는 동맹,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라며 "사람들은 미국과 협력하고 싶어하지만 '그들'과는 딱히 함께하거나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지명자가 '그들'로 표현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를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노퀴스트 지명자는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계속되는 테러리즘 위협과 이란,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의 도발 행위에서 강대국 간 경쟁의 회귀에 이르기까지 도전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를 주요 도전과제로 여기고 북한 등 '불량정권'에 대한 억지의 시급성도 유지하는 2018년 미 국방전략의 평가에 동의한다며 "평화 유지를 위해 육·해상 및 공중뿐 아니라 우주와 사이버 공간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도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전차 정비하는 주한미군 (동두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3일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주한미군이 M1 전차의 무한궤도를 정비하고 있다. 지난 10일 제10차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문에 가서명한 지 불과 이틀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다시 압박하면서 상반기에 시작될 새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2019.2.13 andphotodo@yna.co.kr

minaryo@yna.co.kr

☞ 미녀선수서 철인으로…편견 극복한 금메달리스트
☞ "日 깰 전략 있다"…'후쿠시마 역전승' 김승호 실장
☞ "친구가 아내를 죽였다고 한다" 신고에 출동해 보니
☞ 국립공원서 성난 들소, 9세 소녀 들이받아
☞ "아기가 숨을 안쉬어요"…옷도 못입고 달려온 아빠
☞ 이금민, 맨시티로 이적…女축구선수 3번째 영국행
☞ 이민자 모자 눈물의 호소 "국경 넘게 해주세요"
☞ '알코올 중독' 황병승 시인, 숨진지 보름만에 발견
☞ 맨유 동료 박지성이 말하는 호날두가 사랑받는 이유
☞ 유시민, 알릴레오 접는다…총선 앞두고 컴백 계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