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대체상품 알려주는 '노노재팬' 점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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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대체 상품을 알려주는 사이트 '노노재팬'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노노재팬에 게재된 일본 제품 수는 지난주 60개에서 114개로 늘었다.
노노재팬 측은 "더 나은 시각화를 위해 브랜드 및 제품 이미지 노출 기능을 검토하고 있고, 사용자가 직접 대체상품을 올리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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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대체 상품을 알려주는 사이트 ‘노노재팬’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노노재팬에 게재된 일본 제품 수는 지난주 60개에서 114개로 늘었다. 한 주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른바 ‘고양이 마약간식’으로 불리는 ‘챠오츄르’와 구내염 치료 약으로 유명한 ‘알보칠’ 등도 새로 이름을 올렸다.
노노재팬 측은 기업 수가 늘어나자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의약품, 패션, 취미, 자동차, 금융, 반려동물 카테고리가 새로 생겼다. 포괄적인 ‘생활’ 카테고리를 세분한 셈이다.
잘못된 정보로 발생하는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브랜드를 공유하는 ‘바로알기’ 페이지도 개설됐다. 현재 9개 제품이 등록돼있다.
9개 제품 중에는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염지 반숙 계란 ‘감동란’과 보안업체 ‘세콤’이 있다. 노노재팬 측은 “감동란을 판매하는 기업은 한일합작으로 만들어졌지만, 일본에 로열티를 보내지 않고 수익은 한국에서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제품으로 알려졌던 인·후두 염증 치료제 ‘용각산’은 보령제약이 만든 제품으로 드러났다.
노노재팬 측은 ‘바로알기’ 페이지에 대해 “오해받고 있는 제품은 바로 잡고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을 위하여 선택적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한다면 영리하고 이성적인 불매운동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구글플레이에 ‘노노재팬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1주일 만에 다운로드 횟수 1만회를 넘겼다. 사용자들의 평균 평점은 5점 만점에 4.7점이다. 애플리케이션에는 웹페이지보다 카테고리가 더 세분돼 있으며 등록된 제품 수도 290개가 넘는다.
노노재팬 측은 애플리케이션에 달린 리뷰에 일일이 답하며 소통하고 있다. 웹페이지 개설 당시 없었던 SBI 저축은행 같은 기업들은 앱 이용자의 제보 이후 추가됐다.
노노재팬 측은 “더 나은 시각화를 위해 브랜드 및 제품 이미지 노출 기능을 검토하고 있고, 사용자가 직접 대체상품을 올리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상품 소비 촉진을 위한 페이지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노재팬 사이트 개설자 김병규씨는 지난 18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불매운동이 장기화하고 성공적으로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면서도 “이 불매운동이 왜 시작됐고 어떤 이슈를 갖고 있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건지를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오래가지 않아도 운동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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