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효도 대작전..'아내의 맛' 함소원, 고부갈등 극복 [간밤TV]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2019. 7. 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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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함소원이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을 극복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진화와 함께 시어머니를 위한 K뷰티 효도 대작전을 벌였다.

지난주 방송에서 함소원과 시어머니가 육아 문제를 두고 갈등이 빚어졌다. 시어머니가 딸 혜정이에게 기저귀가 아닌 짜개바지를 입힌 것을 보고 “한국에서는 이거 안 입힌다”며 얼른 교체했고, 이에 시어머니는 “바쁠 때나 기저귀 차고 안 바쁠 땐 안 차는 게 좋다”며 서로 다른 문화 차이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저녁시간에 폭발했다. 시어머니가 닭고기를 입 안에서 씹어 아이에게 먹이려하자 이를 본 함소원이 “숟가락에 어머니 침 묻었잖아요. 어머니, 아이한테 이렇게 먹이지 말아주세요”라며 말렸다.

다음날 아침, 시어머니는 갑자기 사라졌고 함소원은 “설마 중국에 가신 거 아닌가?”라며 걱정했다. 진화는 “그렇게 멀리 가시진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함소원은 “자기도 나랑 한 편이었다. 내가 못할 말 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고, 진화는 “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지 당신은 강요하듯이 했다. 당신은 왜 안 되는지 이유를 말 안 했다. 무조건 안 된다고 하면 누구라도 화나지 않겠나”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에 함소원은 걱정된다며 시어머니를 찾아 나섰고, 진화는 “걱정마라. 근처에 계실거다. 길을 잃어버리진 않을실 거다”고 얘기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알고보니 꽃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산책 중이었던 시어머니. 더불어 한국 팬들의 사진 요청이 빗발치자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미니 팬미팅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시어머니를 찾은 함소원은 “저희 때문에 속상해서 나간 줄 알았다”며 사과했고, 시어머니는 “그냥 산책하러 나갔다. 마실 다녀왔다. 나한테 주소도 있고, 전화 번호도 다 있고, ‘함소원 씨~’ 하면 다 안다. 배도 고픈데 뭐 좀 먹으러 가자”며 쿨하게 웃었다.

시어머니에게 효도하기 위해 함소원과 진화는 아이를 친정 엄마에게 맡기고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시술 전 의사는 “살이 좀 많고, 피부가 두꺼워서 시술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젊었을 땐 우리 아들처럼 얼굴이 작았다. 아들이랑 똑같았다. 내 사진 못 봤느냐”며 그리워했다.

시어머니는 점점 큰 욕심을 드러내며 “얼굴도 작고 긴 생머리의 전지현 같이 해주면 좋겠다. 어렵지 않죠?”라고 의사에게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박명수와 이휘재는 “대형 수술이 될 것 같다. 한 달은 누워 계셔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관리와 시술을 받은 시어머니는 “좋은 며느리 덕에 호강한다”며 만족해 했고, 함소원 역시 “어머님 예쁘시다”며 외모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소원이 “돈 때문에 싸운 방송 보고 걱정하셨냐?”며 묻자, 시어머니는 “내가 원래는 너희를 혼내러 왔는데, 너희가 나한테 돈을 많이 쓰니까 혼을 못내겠다”며 웃었다.

이어 시어머니는 “그게 아니면 내가 왜 급하게 왔겠나. 방송 보면서 ‘왜 이리 싸우나’ 신경 쓰였다. 곧 둘째도 낳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싸우나 했다”고 걱정했다.

이에 함소원은 “진화가 말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한마디도 안 할 때가 있다”고 알렸고, 시어머니는 “진화가 원래 말이 많은 애는 아니다. 평소에도 말수가 적은 편이다. 계속 그렇다면 상처 되는 말을 들었을 수도 있다. 싸우더라도 서로 잘못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내가 남편하고 1년 간 살면서 느낀 점은 우리 남편은 유리 같은 남자다. 평소에도 그냥 ‘밥 먹었어?’ 물어보면 섭섭해 한다”며 “항상 사랑의 눈으로 보면서 ‘밥 먹었어?’라고 해야 사랑받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계속 사랑한다는 애정 표현 체크를 하지 않으면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함소원은 시어머니가 중국에 돌아가기 전, 용돈을 챙기며 고부갈등을 극복하고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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