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운명·공주 발언의 진실은.." 통역사가 전한 송혜교 심경고백

천금주 기자 2019. 7. 2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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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의 해외 인터뷰를 담당한 통역사가 '혼자만의 시간' '운명' '공주' 등의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일부만 발췌해 보도되면서 오해가 생겼다며 해명에 나섰다.

해당 발언이 나온 배경을 일일이 설명한 통역사는 이혼 문제와 연결되면서 부풀려졌으며 인터뷰 당시 이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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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의 해외 인터뷰를 담당한 통역사가 ‘혼자만의 시간’ ‘운명’ ‘공주’ 등의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일부만 발췌해 보도되면서 오해가 생겼다며 해명에 나섰다. 해당 발언이 나온 배경을 일일이 설명한 통역사는 이혼 문제와 연결되면서 부풀려졌으며 인터뷰 당시 이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뉴스엔은 지난 18일 공개된 홍콩 잡지 ‘태틀러’에서 공개된 송혜교의 인터뷰를 통역한 통역사의 인터뷰를 23일 보도했다. 해당 통역사는 송혜교가 아시아태평양(APEC)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럭셔리 브랜드 ‘쇼메’ 이벤트 참석을 위해 모나코에 있을 때 함께했으며 현지에서 진행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통역을 맡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통역사는 “대화 맥락이 생략된 채 인터뷰 내용 일부만 취사 선택돼 보도돼 너무 큰 오해를 낳았다”며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분노를 떠나 무섭기까지 하다”고 운을 뗐다. 통역사는 이혼과 연결돼 괴이하게 변질된 인터뷰는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인터뷰 내용을 바로잡았다.

송혜교가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통역사는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며 “올 하반기 계획을 묻는 대목에서 송혜교가 전한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통역사는 또 “당시 송혜교는 ‘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겠죠. 쉴 것 같아요. 내년엔 새 작품을 할 것 같은데 확정된 건 아니에요’ 라고 간단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운명’ 발언에 대해서도 통역사는 “질문이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가’였다”며 “그 답변으로 송혜교는 ‘작품은 애쓴다고 오는 게 아니라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통역사는 생일날 티아라를 착용하고 싶다는 발언으로 촉발된 공주병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통역사는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주선한 인터뷰 성격을 감안해 이벤트에 전시됐던 작은 왕관형 머리 장식물인 ‘티아라’에 주목하며 ‘티아라를 착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가 좋을까’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질문의 본질은 패션계에서 흔히 통용되는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춰 만약이란 가정하게 답변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한 통역사는 “당시 송혜교는 이 요청에 맞게 충실히 질문에 답했다. ‘기회가 된다면 11월22일 내 생일에 티아라를 한번 써보면 좋을 것 같다. 티아라를 쓰면 공주가 된 기분이 드니까’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역사는 “다소 뉘앙스의 차이가 있었다. 송혜교는 ‘티아라’라고 하면 흔히 ‘공주’를 연상하듯 그것을 쓴다면 누구든 잠깐이라도 그런 기분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에서 송혜교가 ‘자연인으로서 나는 간소하게 꾸미고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언급한 것은 왜 대중들에게 알려주지 않는가”라고 한 통역사는 송혜교가 이번 인터뷰에서 일할 땐 고급스러운 주얼리를 착용하지만 평소 간소하게 꾸미고 입는 것을 좋아하며 그것이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한고 발언한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는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조정 성립 전 전해졌다는 점에서 이혼에 따른 심경고백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국내 연예매체를 통해 인터뷰 내용이 전해진 지난 22일은 두 사람의 이혼 조정 성립된 날로 결혼 1년 9개월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된 당일이다. 애초 두 사람의 이혼 조정 기일은 이달 말쯤으로 예상됐었지만 이보다 일주일가량 빨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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