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구속 남편 '주가 시세조종 작전 세력' 사기수법 전해져

장혜원 입력 2019. 7. 23. 15:02 수정 2019. 7.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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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신 소식을 알리며 은퇴 한 배우 이태임(사진)의 남편 A씨가 주식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씨의 사기수법을 '작전세력'으로 분석한 기사가 23일 전해졌다.

23일 디스패치에 의하면 주포 세력인 B씨 일당이 일종의 주가 조작 등을 통한 시세조종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H산업의 주가는 2014년 9월2일부터 6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9월2일 6만6100원에서 12일 2만9450원으로 약 50%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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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신 소식을 알리며 은퇴 한 배우 이태임(사진)의 남편 A씨가 주식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씨의 사기수법을 ‘작전세력’으로 분석한 기사가 23일 전해졌다.
 
23일 디스패치에 의하면 주포 세력인 B씨 일당이 일종의 주가 조작 등을 통한 시세조종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H산업의 주가는 2014년 9월2일부터 6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9월2일 6만6100원에서 12일 2만9450원으로 약 50% 이상 떨어졌다.
 
주식을 보유한 B씨 일당은 주식이 반 토막 난데다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도하지 못했다. 이에 B씨 일당은 A씨를 찾아 일명 ‘하한가 풀기’를 의뢰했고 이에 B씨는 14억원의 성공수당을 요구했다. 같은 달 15일 H산업은 A씨 등에 의해 하한가를 벗어났고 3만700원까지 치솟아 2만8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거래량은 484만 9197주. 발행 주식의 절반 수준이었다. 
 
B씨 일당은 잔량을 털었고 A씨는 14억여원의 수당을 챙겼다. 이 같은 H산업 시세조종은 지난해 4월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는데, 이들은 H산업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종해 약 2년 동안 298억원의 부당 이득을챙겼다. H산업은 B씨 일당이 시세조종을 한 기한인 2011년 1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최저가 2만4750원에서 최고가 8만8600원까지 2배 이상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A씨도 붙잡혔다. 디스패치에 의하면 A씨와 그의 공범 C씨는 B씨 일당에게 ‘하한가를 풀어주겠다’며 14억원을 편취한 것. 그리고 이들로부터 수표를 받아 불법으로 세탁해 대가 수령 사실을 은닉한 점이다.
 
앞서 SBS funE는 A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1일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SBS FunE에 의하면 2014년 B기업(B씨 일당)의 주주들에게 ‘주가부양을 위해 시세조종을 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구속을 면했으나 2심 항소심은 원심을 파기하고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2008년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에 조연으로 출연해 데뷔한 이태임은 2009년 첫 주연을 맡은 SBS 아침드라마 ‘망설이지마’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결혼해주세요’, ‘12년만의 재회’, ‘내마음 반짝반짝’ 영화 ‘특수본’, ‘응징자’, ‘황제를 위하여’에 출연했다.
 
이태임은 지난해 3월 자신의 SNS에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 시기는 A씨의 구속 기소 시점과 맞물린다. 당시 이태임은 소속사와 협의를 마쳤고 소속사 측은 “이태임이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태임은 그해 5월 12살 연상의 M&A 전문가 A씨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같은 해 9월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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