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피해자 고발←카톡 원본 공개, 악플러들 박멸될까 [종합]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 피해를 입은 외주 스태프 2명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고발한 가운데 피해자들의 카카오톡(약칭 카톡) 메시지 원본이 공개됐다.
앞서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20일 오후 피해자들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 데다 수사 과정에서 악성 댓글 피해가 반복될 것을 염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악성 댓글을 반복해 게재하거나 1회 댓글을 달았더라도 심한 수치심을 주는 등 명예훼손한 누리꾼을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지환은 9일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 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당시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A 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A 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 강지환을 긴급 체포한 것이다. 이후 강지환은 12일 구속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강지환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연예가중계’에 따르면 강지환이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피해자들에게 추측성 댓글과 2차 피해가 계속됐다. 특히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발신 실패로 인해 직접 112에 신고하지 못했다는 증언에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연예가중계’ 측은 직접 강지환의 자택으로 찾고, 그곳에서는 실제로 원활한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또한,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13차례 통화 시도, 관계자 3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메시지 원본가 피해자의 법률대리인(박지훈 변호사)을 통해 공개됐다. 아울러 피해자들에게 “강지환은 잃을 게 없어서 무서울 게 없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들이 더 무섭지”라는 합의 종영 메시지를 보낸 피해자들의 소속 업체에 대해서도 다뤘다.
현재 검찰에 송치된 강지환.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헀다. 당시 강지환은 “동생(피해자)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그 점에 대해, 그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미안하다.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피해자들과 자신의 관계를 ‘오빠 동생’으로 표현했지만,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에게 확인한 바, 올해 4월부터 일하기 시작해 업무상 관계였을 뿐이라고 한다”고 친밀도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 강지환은 구속 후 처음으로 진행된 경찰 조사에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또한, 법률대리인을 통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강지환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나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한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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