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이웃 주민 증언 "아내 성희롱? 별다른 말 없었다"..드러난 그날 밤 정황

디지털뉴스부 2019. 7.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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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부부가 자신들을 협박 혐의로 고소한 이웃을 맞고소한 가운데, 당일 정황이 드러난 카톡이 공개됐다.

21일 스포츠조선은 김현철 부부와 이웃 주민 A씨가 속한 타운하우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이를 쉽게 찾지 못하자, 김현철 부부는 "없는 것 같다. 괜찮으니 그냥 가시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한편, A씨의 남편은 김현철 부부가 제기한 성희롱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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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카톡공개(사진=연합뉴스)

김현철 부부가 자신들을 협박 혐의로 고소한 이웃을 맞고소한 가운데, 당일 정황이 드러난 카톡이 공개됐다.

21일 스포츠조선은 김현철 부부와 이웃 주민 A씨가 속한 타운하우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타운하우스 단톡방에서 "우리집 반려견이 제가 한눈판 사이 가끔씩 탈출을 한다. 혹시 각 세대를 돌아다니면서 정원에 변을 볼 수 있다. 알려주시면 치워드리겠다"고 당부를 전했다.

이에 김현철 측은 이웃 주민 B씨를 통해 강아지 변을 치워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김현철의 아내는 단톡방에서 나간 상태였다.

A씨는 "주의하겠다. 지금 나가는 길이라 치우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A씨는 김현철 부부의 집을 방문해 배변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이를 쉽게 찾지 못하자, 김현철 부부는 "없는 것 같다. 괜찮으니 그냥 가시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하지만 그날 오후 또 다시 배변을 치워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오전에 "그냥 돌아가라"는 말을 들은 A씨는 "지금 아이들 때문에 집을 비울 수가 없다. 내일 낮에 치운다며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B씨에 부탁했다.

이날 밤 김현철 부부는 B씨의 집을 찾아가 고성을 지른 후 A씨에게도 찾아가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자 김현철의 아내는 욕설을 섞어가며 "당장 나오라. 나오지 않으면 집으로 가겠다"고 행패를 부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A씨의 남편은 김현철 부부가 제기한 성희롱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남편은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성희롱을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혼자 내려와 있다고 해서 '힘드시죠'라고 물어본 것은 기억난다"고 주장했다. 동석했던 이웃주민 역시 "성희롱과 관련해 별다른 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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