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세계 최대 규모 새만금 수상태양광 허가

전북CBS 김용완 기자 2019. 7. 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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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19일자로 허가했다.

산업부 전기위원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재원조달계획과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 지역수용성 정도 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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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30㎢에 2.1GW 발전단지 건설, 100만 가구 전력공급 규모
내년 하반기 착공, 1단계 1.2GW 2022년· 2단계 0.9GW 2025년 완공
새만금에 산학연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계획
민간자본 4.6조원 투입, 지역 주민 이익 공유형 성공모델 구상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예정지 조감도(사진=새만금개발청)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19일자로 허가했다.

산업부 전기위원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재원조달계획과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 지역수용성 정도 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여의도 면적의 10배 가량인 새만금호 30㎢에 세계 최대인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0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라북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기존 세계 최대(준공 기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중국 화이난시, 150MW)의 14배, ‘18년 기준 전 세계 수상태양광 설치량(1.3GW)의 1.6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30년까지 총 30.8GW 규모의 태양광 확보를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계획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아울러, 약 273톤의 초미세먼지(PM2.5) 및 100만톤의 CO2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예상되는 데 소나무 1.7억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새만금 발전단지에는 약 500만개 이상의 태양광 모듈 수요가 예상되는 등 국내 업계가 약 2.5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규모 수상태양광 설비·기자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단지 건설에는 약 4.6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전라북도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체의 2/3인 1.4GW 규모 태양광 사업은 ‘내부개발・투자유치형’으로 추진되고, 이를 통한 수익은 새만금 지역내 산단 조성, 투자 유치 등에 재투자된다.

특히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전체의 약 30%의 사업은 주민이 채권 등으로 참여해 이익을 공유(수익률 7%)하는데 합의했다.

산업부는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와 연계해 새만금 지역에 재생에너지 관련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으로 착공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우선,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해 발전단지 건설을 계통보강 시점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 1.2GW는 2022년 4월 준공, 그리고 2단계 0.9GW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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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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