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외신] 인스타 '좋아요' 숫자 감추기 실험 왜 하필 호주서?

조영빈 입력 2019. 7. 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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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유에 특화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지난 5월 처음 실험한 '좋아요 수' 감추기 실험을 18일(현지시간)부터 호주에서도 확대 실시한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좋아요 수'를 없애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날 호주에서 똑같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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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유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18일 호주, 브라질 등 7개국에서 '좋아요 수' 가리기 시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예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좋아요'를 누른 다른 이용자들의 아이디는 공개되지만, 그 숫자는 나와있지 않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계정 캡처

◇인스타 ’좋아요’ 집착 방지 실험 호주로 확대

사진 공유에 특화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지난 5월 처음 실험한 ‘좋아요 수’ 감추기 실험을 18일(현지시간)부터 호주에서도 확대 실시한다. 인스타그램 측은 이러한 시범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사회적 부담감이 줄어들어 “여러분이 사랑하는 것을 공유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는 뜻을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좋아요 수’를 없애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날 호주에서 똑같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앞으로는 게시물에 달린 ‘좋아요 수’를 확인할 수 없으나, 누가 ‘좋아요’를 눌렀는지 일일이 확인은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은 앞으로 뉴질랜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페이스북의 호주 뉴질랜드 정책 담당자인 미아 갈릭은 “이런 변화가 사람들이 ‘좋아요 수’에 덜 집착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집중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지 알고자 한다”며 실험의 배경을 밝혔다. 가디언은 “호주는 인스타그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이용도가 높은 국가”라면서 추후에 이용자 반응을 보고 이 같은 서비스를 영구화할지 판단이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년 만에 발신자에게 돌아간 바다로 띄운 편지

17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폴 엘리엇이라는 남성과 그의 아들 자이야는 최근 호주 남부의 에어 반도 서쪽 해변에 낚시하러 갔다가 유리병 하나를 발견했다. 1969년 11월 17일 쓰여진 이 편지에는 자신을 13세의 영국 소년이라고 소개한 폴 길모어가 “누구든 이 편지를 찾으면 답장을 해달라”며 멜버른의 주소까지 남겼다.

엘리엇 부자는 이를호주 ABC방송 라디오에 알렸고, 방송사 측은 편지의 주인을 찾아 나섰고, 11일 길모어의 누이인 애니 크로스랜드와 연락이 닿았다. 크로스랜드는 “놀라운 일”이라며 “길모어의 입이 귀에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해양학자 데이비드 그리핀은 “이 병이 호주 남부 해안에 50년간이나 떠 있었을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바다에 1~2년여간 떠다닌 뒤 오랫동안 묻혔다가 태풍으로 다시 바다로 나가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암스트롱 골드메달 24억원 낙찰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 달 탐사 임무 때 소지하고 있던 골드메달이 경매에 부쳐져 205만 달러(약 24억 원)에 낙찰됐다고 폭스뉴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연합뉴스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의 달 탐사 임무 당시 지녔던 골드메달이 경매에 부쳐졌다. 이 메달은 205만달러(약 24억원)에 낙찰됐다고 폭스뉴스가 17일 전했다.

미 댈러스 소재 헤리티지 경매는 “이 메달은 아폴로 11호 사령선(코맨드 모듈)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고안한 고유 디자인”이라며 “달 착륙선(이글)을 상징하는 독수리가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가지를 들고 있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암스트롱이 어릴 적 가지고 놀던 테디베어 인형도 이날 경매에 부쳐졌다. 인형은 3,500달러(약 413만원)에 낙찰됐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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