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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품·대체재 공유하는 '노노재팬'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

입력 : 2019-07-18 10:51:00 수정 : 2019-07-18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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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 사이트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조치로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활발해진 가운데, 일본 상품 정보를 알려주고 대체상품 정보까지 제공하는 ‘노노재팬’ 사이트가 마비됐다.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노노재팬’ 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에게 알려졌다.

 

개설된 지 얼마 안 된 ‘노노재팬’은 일본제품인지 모르고 썼거나 헷갈렸던 소비자들을 위한 정보를 보여주는 사이트다.

광주 광덕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7일 교내 태극기 상설전시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학생들이 버린 일본제품들이 빈 상자에 쌓여 있다. 광주=뉴시스

 

노노재팬에 접속하면 생활·음식·가전 등 품목별로 일본상품 정보와 대체상품 정보를 알 수 있다. 또한 전자제품 브랜드 소니,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등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까지 소개돼있다.

 

이용자 누구든 해당 사이트에 정보를 등록할 수 있으며, 노노재팬 제작자는 “아래 더하기(+) 버튼을 이용해 빠진 상품을 추가해 달라”며 누리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제품이 60여 개에 달하며 업데이트 주기도 빠른 편이다.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18일 오전에는 노노재팬 사이트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노노재팬 사이트에는 많은 사람이 방문해 서버 용량이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노노재팬에 접속하면 ‘504 Gateway Time-out’이라는 문구만 뜬 채 다른 정보는 볼 수 없다.

 

노노재팬의 제작자는 “불매운동의 목적은 강제 보복 대응이기 이전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불매 제품만을 알려주는 것보다 대체재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사이트를 만들었다”며 개설 취지를 밝혔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노노재팬’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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