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84%(-1.5%) 하락한 5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일 급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하락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312만배럴 감소하면서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석유제품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는 각각 357만배럴, 569만배럴 증가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점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