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학영 음주운전 또… 마약→음주운전X2 “드라이브 했다”

입력 2019-07-18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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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학영 음주운전 또… 마약→음주운전X2 “드라이브 했다”

모델 겸 배우 예학영(36)이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7일 예학영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예학영은 이날 오전 3시 10분경 서울 용산구 소월로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4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예학영의 음주 운전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일행 중 한 명이 넘어져 다치면서 덜미를 잡혔다. 사고 이후 119구급대와 함께 출동한 경찰이 예학영의 음주운전을 확인했다.

예학영은 경찰 조사에서 “그냥 드라이브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예학영의 전력이다. 예학영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학영은 지난해 2월 16일 오전 7시 55분경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포르셰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역시 면허정지 수준인 0.067%였다.

또한, 예학영은 2009년에는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예학영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이후 예학영은 2011년 SNS 계정을 통해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시간이 벌써 2년하고 반이 흘렀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해서는 안되는 일들, 또 보여드려선 안되는 일들로 인해, 인간으로서 기본을 지키지 못하며 살았다. 나를 좋게 봐주셨던 분들에게 많은 실망감 드려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직도 너무 어렵다”고 심경을 전했다.

예학영은 “부모님, 스태프, 팬들, 친구들 못난 나 때문에 많이들 마음 고생했고, 그런 와중에서 어떤 이는 돌아서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내 옆에서 나보다 더 나를 생각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끼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시간을 보냈다. 내 손을 끝까지 잡아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깊음을 느끼고 그들과 말로 표현 못 할 교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또 “그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 거기다 한껏 북돋아준 용기라는 마음까지 받아 조심스럽지만 웅크리던 몸을 일으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이제 이곳(미니홈피)을 열어 보려한다. 새로운 회사에도 둥지를 틀었고 조그마한 일도 시작하려 하지만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예학영은 “나를 보면 불쾌해하실 분들이 있을 거로 생각되기 때문에 천천히, 하지만 이제 다시 세상으로 들어오려 한다. 어렵고 힘들어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어렵게 용기 얻고 결정했다”면서 “내 결정이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차가운 마음 따뜻하게 돌려드리는 게 제가 가진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결국 예학영은 마약 대신 음주운전으로 연이어 물의를 빚고 있다.

한편 예학영은 2001년 모델로 데뷔한 뒤 MBC 시트콤 ‘논스톱4’,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등에 출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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