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일침 "한복 전통성 무너뜨리면 안돼, 아름다움 알렸으면"

2019. 7. 1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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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연구가 박술녀가 일침을 가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1Raido '김경래의 최강시사'에는 박술녀가 출연해 코르셋을 연상케 하는 2019 미스코리아 퓨전 한복 의상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경래는 "미스코리아 퓨전 한복이라고 해야 하나, 코르셋과 한복을 섞어서 만들었다"라며 "전문가 입장에서 보시기에는 어떠셨나"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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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일침 한복 전통성 사진=DB(한복 연구가 박술녀)

한복 연구가 박술녀가 일침을 가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1Raido ‘김경래의 최강시사’에는 박술녀가 출연해 코르셋을 연상케 하는 2019 미스코리아 퓨전 한복 의상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경래는 “미스코리아 퓨전 한복이라고 해야 하나, 코르셋과 한복을 섞어서 만들었다”라며 “전문가 입장에서 보시기에는 어떠셨나”라고 질문했다.

박술녀는 “미스코리아 행사 주최 측에서는 시대적 감각을 가미한 옷이라고 하니 할 말은 없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보는 사람 시각에 따라 주관적이고 그것을 예쁘다고 보는 분도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러니까 좀 현대적으로 바꾸더라도 눈살을 안 찡그리게 얼마든지 우아하고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라며 “한복은 우리나라 옷이다. 고유성, 전통성을 무너뜨려서는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경래가 “전통 한복을 그대로 고수해야 된다, 그런 쪽은 아니신거냐”라고 묻자 박술녀는 “시대가 바뀌고 있고 전 세계가 의복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문화로 해석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술녀는 “세계 속의 한복이 너무 그런 쪽으로만 재조명되는게 슬픈 일이다”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인들에게 한복을 입히는 만큼 대한민국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지켜가야 되는 우리 옷이다. 그 옷을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있거나 이럴 때는 좀 더 생각하면서 만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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