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연기 호평에 '삐삐' MV 1억뷰.. 두마리 토끼 잡은 아이유

김지은 2019. 7. 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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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아이유(이지은·사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정규 4집 '팔레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한 것에 이어 아이유는 반 년 만에 두 번째 1억뷰를 추가하게 됐다.

그간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대중을 매혹시킨 아이유는 올 여름 '호텔 델루나'로 브라운관을 찾아왔다.

'호텔 델루나'는 홍자매, 아이유를 필두로 내세우며 초반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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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호텔 델루나' 시청률 7%대 초반 화제몰이 성공
자연스러운 CG 처리 극적 분위기 배가 몰입도 높여
아이유, 까칠한 매력 발산.. 여진구와 케미도 '눈길'
아이유(사진=박동욱 기자 fufus@)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아이유(이지은·사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정규 4집 '팔레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한 것에 이어 아이유는 반 년 만에 두 번째 1억뷰를 추가하게 됐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나온 싱글 '삐삐'(BBI BBI) 뮤직비디오가 17일 9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1억 19만 건을 넘어선 것이다.

그간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대중을 매혹시킨 아이유는 올 여름 '호텔 델루나'로 브라운관을 찾아왔다. 지난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들은 아이유였다.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쏠린 가운데, 그녀는 '나의 아저씨'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택했다. 도도하고 시니컬한 매력을 지닌 호텔 사장 역이다.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잠시,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는 시청률 7.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스타작가 홍정은, 홍미란(일명 홍자매)의 집필로 화제를 모았던 '호텔 델루나'는 오싹한 호러 로맨스를 재밌게 녹여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자연스러운 컴퓨터그래픽(CG)과 미술적인 부분은 극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2회는 전회보다 소폭 상승해 시청률 7.6%를 기록했다. 전작 '아스달 연대기'가 12회 방영동안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이는 꽤나 높은 수치다. '호텔 델루나'는 홍자매, 아이유를 필두로 내세우며 초반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호텔을 이끄는 사장 장만월로 분한 아이유는 차갑고 냉소적인 말투로 까칠한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 표정 연기 또한 이전의 작품들보다 디테일해져, 시니컬한 만월의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매씬 달라지는 그녀의 의상이다. 아이유는 마치 중세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각양각색의 드레스부터, 반짝거리는 귀걸이까지. 아이유는 자칫 과할 수 있는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눈을 즐겁게 했다.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 역을 맡은 여진구와의 케미도 눈여겨볼 만하다. '델루나'에 고용된 찬성과 사장 만월의 조합은 의외의 케미를 만들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토록 거세게 반발하던 '호텔 델루나' 지배인을 떠맡게 된 찬성이 사장 만월에 순순히 순응하게 될지, 앞으로 이들이 그려갈 케미에 기대감이 모인다.

지난 8일 열린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서 아이유는 이런 말을 했다. "가수 아이유로 활동하면서 다각도로 평가받고 있다. 누군가는 저를 얌전한 사람으로, 누군가는 까부는 사람으로 본다. 어떤 부분을 부각시키고, 감출지 보다는 제가 가진 이런 다양한 모습을 가감 없이 전부 보여드리고 싶다. 기존에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에 안 보여드렸던 모습까지 '종합선물세트'처럼 보여주려 했다". 가수부터 배우까지. 과연 '종합선물세트' 같은 아이유의 말이었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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