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세계 부자순위 3위로 밀려..1·2위는 누구

김수현 기자 2019. 7. 17.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세계 부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3위로 밀려났다.

2위를 차지한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1076억달러(약 127조1000억원)였다.

게이츠는 7년간 세계 순자산 순위 2위였으나 7년만에 처음으로 3위로 밀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순자산 169억달러(약 20조원)로 세계 72위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 베이조스에 이어 2위 아르노 LVMH회장.."게이츠가 3위로 밀린 데는 기부활동이 영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사진=AFP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세계 부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3위로 밀려났다. 대신 프랑스 명품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자산 순위 2위로 올라섰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순자산 1250억달러(약 147조5625억원)으로 굳건한 1위를 지켰다.

2위를 차지한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1076억달러(약 127조1000억원)였다. 그는 올 한해에만 390억달러(약 46조원)어치 자산을 늘렸다.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순자산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베이조스, 게이츠와 함께 나란히 '1000억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 세명의 순자산을 모두 합친 금액은 월마트, 엑손모빌, 월트디즈니 등 S&P500지수에 있는 거의 모든 회사의 개별 시장가치를 웃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7년간 세계 순자산 순위 2위였으나 7년만에 처음으로 3위로 밀렸다. 게이츠의 순자산은 올 한해 179억 달러 증가한 1074억달러(약 126조8000억원)였다.

블룸버그는 게이츠가 자산순위 3위로 밀려난 데는 그의 기부활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게이츠는 아내와 설립한 자선재단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지금까지 350억달러 이상 기부했다. 그는 지난 2010년 6월 기부클럽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기부서약)'를 설립해 부자들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도록 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500위 내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5명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순자산 169억달러(약 20조원)로 세계 7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4위에서 28계단 내려간 것이다. 이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9억달러·306위), 김정주 NXC 대표(56억달러·약 6조6000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52억달러·약 6조1400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4억달러·약 5조2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삼성 움직인다…日언론 "타국 반도체 재료 테스트"정두언의 마지막 방송 "젊은 애들이 '창피하지 않냐'고 묻더라""불매운동 오래 못간다"더니..꼬리내린 유니클로한국사랑에 빠진 외국인 앵커…“CNN보다 더 촘촘한 뉴스 전달”태풍 다나스, 얼마나 강할까?…'Q&A 정리'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