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리뷰>14년만에 뭉친 핑클..불화說 이효리·이진 호흡 척척

김인구 기자 2019. 7.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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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돌아온 핑클(이효리·옥주현·이진·성유리)이 카리스마와 재치, 솔직함과 편안함으로 '원조 걸그룹'다운 인기를 재확인했다.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들이 출연한 JTBC 새 예능 '캠핑클럽'(사진)은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부터 시청률 4.186%를 기록했다.

핑클은 1998년 데뷔 이후 7년간 정상의 인기를 누리다가 2005년 활동을 중단한 걸그룹 1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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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4명이 진안군서 첫 야영

JTBC ‘캠핑…’ 시청률 4.1%

첫 방부터 동시간대 종편 최고

14년 만에 돌아온 핑클(이효리·옥주현·이진·성유리)이 카리스마와 재치, 솔직함과 편안함으로 ‘원조 걸그룹’다운 인기를 재확인했다. 시청률 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들이 출연한 JTBC 새 예능 ‘캠핑클럽’(사진)은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부터 시청률 4.186%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종편 중 최고다.

‘캠핑클럽’은 핑클 멤버 4명이 한데 모여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이효리 등은 마치 여고 동창생들처럼 오랜만에 다시 만나 첫 번째 목적지인 전북 진안군 용담 선바위로 찾아갔다. 산과 바위, 강과 나무가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되는 곳에서 이들은 야외 캠핑에 처음 도전했다. 재료를 손질해 저녁을 지어 먹고,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10∼20대 소녀에서 시작해 이제 40대가 되어 만난 이들은 말과 행동에 거침이 없었다. 과거엔 철저히 숨겼을 법한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회상했고, 맨얼굴을 드러낸 채 좁은 캠핑카에 나란히 누워 잠을 청했다.

이효리와 이진의 호흡이 특히 흥미를 끌었다. 전성기 시절 사이가 좋지 않아 심지어 머리채를 잡고 싸운 적이 있다는 두 사람은 새로운 ‘커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리더이자 언니답게 캠핑을 지휘하면서도 동생들을 배려했고, 이진은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행동대장’으로 뛰었다. 옥주현은 능숙한 칼솜씨와 미리 준비해온 양념 등으로 훌륭한 끼니를 완성했다. 성유리는 제일 막내지만 수더분한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핑클은 1998년 데뷔 이후 7년간 정상의 인기를 누리다가 2005년 활동을 중단한 걸그룹 1세대다. 1집 ‘블루 레인(Blue Rain)’으로 데뷔한 후 2집 ‘영원한 사랑’으로 국내 가요상을 휩쓸었다.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나우(NOW)’ ‘영원’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최고의 걸그룹으로 활동했다. 7장의 앨범으로 판매한 음반만 200만 장이 넘는다. 그러나 2005년 ‘포에버 핑클(Forever Fin.K.L)’을 끝으로 개인 활동에 전념해왔다. 시청자들은 “이번 여름 캠핑이 유행처럼 번질 것 같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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