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은 FC 서울, 그 앞에 다가온 '운명의 2연전'

최용재 2019. 7.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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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용재]
FC서울은 지난 13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다음 일정은 전북-울산으로 이어지는 운명의 2연전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이 위기를 넘겼다.

서울은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4로 대패당했다. 올 시즌 서울이 당한 세 번째 패배, 그리고 4실점이라는 대량 실점을 내준 첫 패배였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양강 체제를 매섭게 추격하는 서울이다. 서울이 당한 2패 역시 전북과 울산에 당한 패배였다. 두 팀을 제외한 팀에 처음 무릎을 꿇은 것이다. 전북과 울산 추격에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서울이 자랑하던 단단한 수비가 무너졌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수비진이 정신적으로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서울은 1경기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고광민과 박주영의 연속골이 터졌다. 서울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결과를 가져왔다.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위기로 빠져들 수 있었다. 실리를 챙기면서 위기를 넘어섰다.

위기를 넘은 서울. 이제 그들에게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운명의 2연전'이 찾아온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판도를 흔들 수 있는 2연전이다. 서울의 다음 상대는 전북. 그 다음 상대는 울산이다. 오는 20일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2라운드 전북전을 치르고,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과 23라운드를 펼친다. 서울이 전북·울산과 함께 우승 레이스를 계속 펼칠 수 있을지, 아니면 뒤로 밀려날지가 결정되는 2경기다. 또 전북과 울산의 흐름과 무게추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언제나 "전북과 울산이 우승 후보다. 서울은 쫓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언젠가 기회는 한 번 올 것"이라며 결정적 순간을 기다렸다. 그 시기가 드디어 찾아온 것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울산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아쉬워하는 FC서울 선수단. IS포토
서울은 4월 2일 5라운드에서 울산과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쳐 1-2로 패배했다. 그리고 4월 28일 9라운드 전북과 첫 만남에서도 1-2로 졌다. 두 경기 모두 원정이었다. 6월 30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8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해 2-2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홈에서 강한 서울이다. 홈에서 열리는 22라운드 전북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18라운드에서 울산과 비겼기에 세 번째 만남에서는 승리를 기대한다.

K리그1에서 9골을 넣고 있는 간판 공겨수 알렉산다르 페시치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아쉽다. 페시치는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운명의 2연전에 에이스가 나오지 못한다면 그만큼 서울로는 타격이 크다. 하지만 '제2의 전성기'라고 평가받는 박주영이 있고, 박동진도 날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 또 2선과 미드필더 그리고 수비수까지 서울에는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자원이 많다. 페시치가 없다고 해서 서울이 뒤로 한발 물러설 이유는 없다.

최 감독은 인천전 승리 이후 "내용은 미흡했지만 승리 의지를 보여 줬다. 결과가 필요한 경기였다. 승리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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