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14년 만에 다시 모인 핑클 "갱년기야 왜 이래?"
14일 방송된 첫 회에서 이들은 여행을 함께하며 해체 이후 떨어져 지냈던 소회를 나눴다. 또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를 어떻게 꾸밀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여행을 위해 짐을 들고 캠핑카에 모인 핑클 멤버들은 14년 전처럼 밝은 모습으로 여행 준비를 마치고 캠핑카에 몸을 실었다. 캠핑카 운전대를 잡은 이효리는 핑클 1집 앨범을 틀었고 옥주현과 이진, 성유리는 추억에 젖었다. 이때 이들의 히트곡 ‘내 남자친구에게’가 흘러나오자 옥주현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이효리는 “갱년기 왜 이래?”며 “감정 조절을 조금 해”고 지적했다.
이들이 첫 캠핑장소로 도착한 곳은 용담호와 금강이 만나는 ‘용담섬바위’였다. 천혜의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이 방송에 등장한 순간, 실시간 검색어엔 ‘용담섬바위’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핑클의 네 멤버는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이곳에서 하룻밤 지낼 준비를 했다. 다들 처음 해보는 캠핑에 서툰 실수들을 했지만 즐거운 모습이었다.
저녁식사는 옥주현이 주축이 됐다. 메뉴는 부대찌개와 달걀 프라이. 이효리는 요리하는 동생들을 위해 팝송 LP를 틀면서 분위기를 돋웠다. 이효리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틀었고 이들은 가요 시상식에서 선보였던 무대를 떠올리며 잠시 추억에 빠지기도 했다.
어둠이 깊어지자 이들은 ‘현실 대화’를 이어갔다. 옥주현을 제외하고 모두 결혼해 가정을 꾸린 이들의 대화는 임신으로까지 이어졌다. 먼저 성유리가 “애들과 캠핑하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하나 빨리 낳아서 데리고 오라”고 재촉했다. 이어 “나 오늘 배란일인데 잠깐 갔다 와도 되나? 아주 잠깐이면 된다”는 이효리의 너스레에 성유리와 이진도 “우리 나이 때는 자연스럽게 만은 안 되고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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