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울산과 공방전 끝 1-1 무승부..승점 1차 선두 유지

김동현 2019. 7. 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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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타가트 11호골로 리그 3연승
대구, 6경기 만에 승리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경기가 14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북현대 로페즈 선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07.14.pmkeul@newsis.com

【서울 전주=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선두 전북 현대가 2위 울산 현대와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과 울산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이동국(전북)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33분 주민규(울산)이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지난 5월 12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홈인 문수경기장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전북은 올 시즌 울산 상대 무승(1무1패)를 이어갔다. 반대로 울산은 원정서 값진 승점을 얻었다.

전북은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45(13승6무2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위 울산은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4(13승5무2패)로 전북을 바짝 추격했다.

울산은 지난달 17일 열릴 예정이던 상주 상무와 경기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으로 인해 오는 24일로 연기했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천명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로페즈, 지난 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문선민을 포진했다. 울산은 최근 몸상태가 좋은 주민규를 원톱에 두고, 김보경, 김인성, 이상헌 등을 2선에 배치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경기가 14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북현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07.14.pmkeul@newsis.com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문선민이 믹스에게 걸려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깔끔하게 차넣었다.

골을 내준 이후 울산의 기세가 올랐다. 전방에 공을 꾸준히 배급하면서 찬스를 노렸다. 다소 무거웠던 몸이 풀리면서 선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전반 21분과 29분 주민규가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송범근이 막았다.

전북도 문선민과 로페즈를 활용한 역습에 열을 올렸다. 전반 32분 중앙으로 돌파하던 로페즈가 약 22m 지점서 시도한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 울산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보경이 강하게 감아찬 공을 주민규가 솟구쳐 올라 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울산이 후반 시작 초반부터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상헌을 빼고 이근호를, 선제골을 넣은 주민규 대신 주니오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17분 이동국을 빼고 이비니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일진일퇴 공방전이 거듭됐다.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로페즈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오승훈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후반 27분 주니오의 감각적인 슈팅은 송범근이 막았다. 1분 뒤 로페즈의 빨래줄 슈팅도 오승훈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홈에서 승점이 절실한 전북의 공세가 거세졌다. 라인을 크게 끌어올린 후 긴 패스로 공격 기회를 엿봤다. 후반 추가시간 로페즈의 강력한 슈팅을 오승훈이 막아냈다. 후반 종료 직전 나온 김진수의 슈팅도 오승훈의 손에 걸렸다. 결국 1-1로 경기가 끝났다.

데얀 타가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상주의 경기에선 수원이 2-0 쾌승을 거뒀다.

전반 시작 9분 만에 신예 한석희의 골로 앞서간 수원은 후반 14분 아담 타가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가트는 11호골로 리그 득점 1위 자리를 굳혔다.

수원은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9(7승8무6패)로 리그 6위 자리를 마크했다. 상주는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점 25(7승4무9패) 8위에 머물렀다.

대구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올렸다. 후반 2분 세징야의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대구는 승점 33(8승9무4패)로 리그 5위에 올랐다. 4위 강원(승점 34)을 승점 1 차로 맹추격했다.

성남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21(5승6무10패)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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