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기회였는데..윤일록 연속골에도 웃지 못한 제주

이지은 2019. 7. 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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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윤일록의 2경기 연속골에도 웃지 못했다.

제주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올 시즌 전북, 울산과 함께 3강으로 꼽히는 우승후보를 상대로 거둔 성과였던 데다가, 윤일록의 해트트릭, 서진수의 3도움, 남준재의 제주 데뷔골 등 내용도 좋았다.

살짝 띄운 공은 상대 강현무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겨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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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윤일록.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윤일록의 2경기 연속골에도 웃지 못했다.

제주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전반 23분 윤일록의 감각적인 오른발슛으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전반 40분 상대 외인 일류첸코를 막지 못해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10위 제주는 3승6무12패(승점15)로 자리를 지켰다.

직전 라운드 서울전에서의 승리를 연승으로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쉽게 됐다. 제주는 지난 10일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4-2로 꺾었다. 올 시즌 전북, 울산과 함께 3강으로 꼽히는 우승후보를 상대로 거둔 성과였던 데다가, 윤일록의 해트트릭, 서진수의 3도움, 남준재의 제주 데뷔골 등 내용도 좋았다. 연승으로 이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후반기 반등의 계기가 될만한 절호의 기회였다.

윤일록의 골 감각은 절정이었다. 박진포의 패스를 이어받은 윤일록이 골대를 확인한 후 오른발을 댔다. 살짝 띄운 공은 상대 강현무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겨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새 외인 일류첸코의 경기력도 상당했다. 오른쪽에서 김승대에게 받은 패스에 수비수들의 견제 속에서도 발을 가져다 댔고, 결국 동점골로 이어졌다. 전반 초반 제주가 몰아붙이던 양상이 막판 포항의 기세로 뒤집히며 1-1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제주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6분 이근호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고, 마그노가 피치를 밟았다. 이후 포항은 팔로세비치가, 제주는 남준재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긴 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양 팀은 남은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하며 줄다리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해결사는 등장하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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