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티, 설탕 과다..WHO 권장량의 약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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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버블티 대부분에 세계보건기구(WHO) 일일권장량 이상의 설탕이 들어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12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를 위한 재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태국에서 판매되는 25개 브랜드의 버블티를 조사한 결과, 거의 100% 확률로 일일권장량 이상의 설탕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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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태국에서 버블티 대부분에 세계보건기구(WHO) 일일권장량 이상의 설탕이 들어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12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를 위한 재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태국에서 판매되는 25개 브랜드의 버블티를 조사한 결과, 거의 100% 확률로 일일권장량 이상의 설탕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 법정 기준치 이내이긴 하지만 타피오카로 만든 거품 모양의 알갱이인 '버블'에도 높은 비율의 방부제가 포함돼 있었다.
WHO가 권장하는 일일 설탕 권장량은 약 6티스푼 정도인 25g이지만, 버블티에는 권장량의 3배에 달하는 약 65~68g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버블에서 발견된 방부제는 벤조산과 소르브산으로, 함유량은 최소 58.39mg/kg에서 최대 551.09mg/kg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수치는 안전 기준치 이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5개 태국 버블티 매장에서 얼음을 넣지 않은 보통 사이즈 컵 크기의 제품을 산 뒤 연구소로 보내 진행됐다. 버블티는 태국을 포함해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 즐겨먹는 음료로 최근에는 한국,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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