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살롱] 한복과 코르셋의 결합? 미스코리아 대회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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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최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무대에서 과한 노출과 선정적인 한복 패션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63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스코리아 대회는 여성 성 상품화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문제의 의상은 대회 말미 축하 무대로 진행된 2018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의 한복 의상이었다.
한 누리꾼은 "한복 패션쇼라더니 이런 '백래시(Back-Lash)'를 보여주는가"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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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VCR 영상엔 여전히 등장하기도
몸매 부각된 한복 패션..누리꾼들 '황당'
주최측, '동-서양의 만남' 설명.."문제 없다"
문제의 의상은 대회 말미 축하 무대로 진행된 2018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의 한복 의상이었다.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꾸며진 한복들은 한복과 코르셋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복이라는 주최 측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들이 입고 나온 한복은 가슴이나 허리, 허벅지 등 몸매를 부각한 과한 노출 의상이었고, 그나마 워킹할 때 저고리를 벗거나, 다리나 가슴 선을 강조하는 포즈를 취했다.
매년 비판 받았던 수영복 심사도 현장심사가 없을 뿐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2019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은 무대에서는 수영복을 입지 않았지만 래쉬가드와 다양한 디자인의 수영복을 입은 모습이 VCR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반면 미국에서 열리는 미인 대회인 미스 아메리카는 1921년부터 진행했던 수영복 착용 심사를 지난해 폐지했다. 미투(#MeToo) 운동 등 성 평등이 중요해진 시대적 변화에 수영복 심사가 맞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날 미스코리아 ‘진’의 영예는 참가번호 31번 미스 미주 김세연(20)이 차지했다. 김세연은 미국 아트 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 대학교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 중인 학생으로, 장래희망은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밝혔다. ‘선’에는 1번 미스 부산·울산 우희준(25), 30번 미스 대구 이하늬(23), ‘미’에는 5번 미스 대구 이혜주(21), 9번 미스 서울 이다현(22), 17번 미스 서울 신혜지(23), 27번 미스 서울 신윤아(22)가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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