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리아의 이발사' 김광규 "앤디 요리솜씨 최고, '앤디형'이라 불렀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19. 7. 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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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광규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새 예능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MBC에브리원 새 예능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출연하는 배우 김광규가 함께 출연한 신화 멤버 앤디에게 ‘앤디형’이라고 부르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광규는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동호PD를 비롯해 이민정, 에릭, 앤디, 김광규, 정채연 등 연예인 출연자들이 함께 했다.

김광규는 멤버들 중 그나마 예능 출연경력이 다소 있는 배우로 프로그램에서 이발소와 미용실로 나눠진 업장을 오가며 온갖 잡일을 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에 충실했다. 멤버 중 태반을 처음 만난 그는 앤디에 대한 애정을 유독 드러냈다.

그는 “배우로서 연기를 하면서 에릭과 앤디와는 따로 작품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처음 만나서 말이 없는 분위기가 됐다. 적막했다”고 말하면서 “친한 이서진에게 에릭에 대해 물으니 ‘착하고 요리를 잘 하는 친구’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앤디의 요리에 더욱 감복했다고 했다.

김광규는 “어느 날 에릭에게 물으니 앤디가 요리를 더 잘 한다면서 된장국인가 요리를 먹은 적이 있다. 지금까지 예능을 하면서 먹은 음식 중 가장 좋았다”고 극찬했다. 앤디가 “된장국은 에릭이 만든 거고 저는 김치찌개를 만들었다”고 말하니 김광규는 “어쨌든 최고였다. 촬영 내내 앤디를 ‘앤디형’이라고 불렀다”고 맞받았다.

김광규는 해가 길어 오후 10시가 돼도 해가 떨어지지 않는 촬영현지의 환경을 소개하면서 “근로기준법으로 따지면 김동호PD는 구속돼야 한다”면서 “오전 8시 반에 일어나 9시간이 넘게 서있는데 다리가 부어있었다”면서 재치있게 애로사항을 설명해 웃음을 줬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이민정과 정채연이 스타일리스트 수현과 함께 미용실을, 에릭과 앤디, 김광규가 이남열 이발사와 함께 이발소를 스페인 세빌리아 까르모나 지역에서 개업해 8일 동안 영업을 하며 현지인들과 문화적 차이를 만들고 이를 이해하는 과정을 다룬다.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10분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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