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참사 체르노빌 원전 오염 차단할 추가 방호덮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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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참사로 기록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원자로를 덮어씌운 추가 방호 덮개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관계자를 인용해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총리는 사고 원자로를 덮어씌운 콘크리트 방호벽 위에 추가로 설치한 철제 방호 덮개가 시험 가동 절차를 통과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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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참사로 기록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원자로를 덮어씌운 추가 방호 덮개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관계자를 인용해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BRD 대외관계 수석고문 안톤 우소프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국제사회가 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15억 유로(약 1조9천800억원)를 모았으며, 그 가운데 7억 유로 이상을 EBRD가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그로이스만 우크라이나 총리는 사고 원자로를 덮어씌운 콘크리트 방호벽 위에 추가로 설치한 철제 방호 덮개가 시험 가동 절차를 통과했다고 전한 바 있다.
추가 방호 덮개는 높이 105m, 길이 150m, 폭 260m의 아치형 철제 구조물이다. 추가 방호 덮개 설치는 201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재원 확보 어려움으로 2018년 5월까지 지연됐다.
지난 1986년 4월 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는 방출된 다량의 방사능 물질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원전 인근의 생태계를 송두리째 파괴한 최악의 참사였다.
원전 반경 30km 지역은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묶여 있다.
소련 당국은 사고 7개월 뒤에서야 폭발한 원자로 4호기 잔해와 오염물질을 콘크리트로 덮어씌우는 응급처치 작업을 완료하면서 방사능 물질 유출을 차단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콘크리트 구조물에 금이 가는 등 붕괴 우려가 커지고 방사능 물질 유출 위험이 고조됐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과 다른 서방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기존 콘크리트 방호벽 위에 100년을 버틸 수 있는 추가 철제 방호 덮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지난 2010년부터 벌여왔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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