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해트트릭' 제주, 서울에 4-2 완승..10위 도약

이상필 기자 2019. 7. 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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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제주 유나이티드)이 친정팀 FC서울에 비수를 꽂았다.

제주는 1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제주는 3승5무12패(승점 14, 23골)를 기록하며 경남FC(2승8무10패, 22골)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끌려가던 서울은 전반 42분에서야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고요한의 침착한 마무리로 1골을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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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일록(제주 유나이티드)이 친정팀 FC서울에 비수를 꽂았다.

제주는 1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제주는 3승5무12패(승점 14, 23골)를 기록하며 경남FC(2승8무10패, 22골)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11승6무3패(승점 39)로 3위에 자리했다.

윤일록은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선두권 경쟁을 펼치던 서울은 제주에게 예상 밖의 대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전반 7분 윤일록의 드리블 돌파로 역습을 시도했다. 이어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의 슈팅이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윤일록이 재차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1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윤일록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2-0이 됐다.

당황한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반격을 시도했지만, 제주는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6분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남준재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서울은 전반 42분에서야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고요한의 침착한 마무리로 1골을 따라붙었다. 전반은 제주가 3-1로 앞선 채 끝났다.

서울은 후반 들어 윤주태와 고요한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23분 정현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한숨을 돌린 제주는 후반 34분 윤일록의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이 1골을 더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제주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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