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잼미./사진=BJ잼미 인스타그램 인터넷 개인방송 트위치 TV의 BJ잼미가 남성 비하 제스처로 도마 위에 올랐다. BJ잼미는 지난 8일 트위치 TV로 개인 생방송을 하던 중 일명 '꼬카인'이라고 불리는 행동을 했다. 이는 바지 속에 손을 넣었다가 뺀 뒤, 손 냄새를 맡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같은 행동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몸짓을 따라하며 "남자분들 이런 행동 왜 하는 거냐"며 "인터넷에 많이 뜨더라"며 웃었다. 이에 시청자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BJ잼미는 "선 넘는 건가", "재밌잖아요"라고 답하며 행동을 이어갔다. BJ잼미의 방송 내용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면서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성을 비하하는 성희롱 행위", "성희롱으로 상처받았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BJ잼미는 9일 트위치 TV 커뮤니티인 트게더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만화 짤방(이미지)만 보고 희화화된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따라했는데 남자분들의 성희롱으로 느끼실 수 있을지 인지를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죄송하다.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 그렇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하루 반성하고 컴퓨터 세팅하고 감정 추스리고 내일 정상 방송하겠다"고 전했다. 이 논란으로 20만명에 가까웠던 BJ잼미의 트위치 구독자 수는 14만여 명으로 감소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호길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