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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추행 긴급체포 강지환, 주인공 맡은 '조선생존기' 제작진 '비상'

입력 : 2019-07-10 09:49:36 수정 : 2019-07-10 15: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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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이 지인 두 사람을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촬영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10일 복수 언론에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현재 강지환이 출연 중인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을 맡고 있다. ‘조선생존기’ 측은 현재 드라마 촬영이 끝나지 않아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조선생존기’ 제작진은 “강지환씨와 관련해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선생존기’를 방영 중인 TV조선 역시 보도 후 소속사 겸 제작사와 긴급 논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생존기’에서 강지환은 양궁선수 출신 택배기사 한정록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강지환이 주역을 맡아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6월8일 첫 방송 이후 지난 7일까지 10회가 방송됐으며, 앞으로 10회 방영 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앞서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이 전날인 9일 오후 10시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 됐다고 10일 밝혔다.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A씨와 B씨 등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중 한명이 지인에게 “강지환 집에 갇혀 있으니 신고해달라”고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강지환과 여성들을 분리시켰으며, 성폭행과 성추행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 뒤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추가로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는 것 외에 확실히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강지환은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를 거쳐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는 영화다’(2008년), ‘7급 공무원’(2009년), ‘차형사’(2012년) 등과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2004년), ‘경성스캔들’(2007년), ‘쾌도 홍길동’(2008년), ‘빅맨’(2014년), ‘작은 신의 아이들’(2018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TV조선 ‘조선생존기’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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