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1년차' LG 윤진호, 데뷔 첫 홈런이 날아왔다

한용섭 2019. 7. 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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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1년이 걸렸다.

LG 윤진호(33)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231타수 만에 감격적인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묵묵히 자기 임무를 수행해 온 윤진호에게 감격적인 첫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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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9회말 1사에서 LG 윤진호가 솔로포를 날리고 김호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무려 11년이 걸렸다. 프로 첫 홈런을 치기까지. 

LG 윤진호(33)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윤진호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8회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그리곤 3-11로 크게 뒤진 9회말 타격 기회가 왔다. 

두산 함덕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홈런포'였다. 

점수 차가 크게 뒤진 9회,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 타자는 윤진호였다. 2009년 LG에 입단한 그는 경기 전까지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장타로는 2루타 8개가 전부였다. 전날까지 통산 361경기에 출장해 230타수 36안타, 타율 1할5푼7리를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내세울 것이 없지만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수비가 좋다. 3루수, 유격수, 2루수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 수비를 중시하는 류중일 감독의 야구 스타일에 꼭 필요한 선수다.

류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윤진호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102경기에 출장했고, 올해는 개막 엔트리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1군에서 뛰고 있다.

이날 231타수 만에 감격적인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팀이 대패하면서 주목을 크게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묵묵히 자기 임무를 수행해 온 윤진호에게 감격적인 첫 홈런이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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