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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별이 된다…MLB 올스타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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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별이 된다…MLB 올스타전 관전 포인트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의 간판 선발투수로 출전하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개최된다.

    올해 10승2패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선발투수를 맡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지휘하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쉬운 결정"이라고 했고 류현진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진출 후 7시즌만의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에 이어 역대 4번째.

    ◇ 화려한 주전 라인업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지휘봉을 잡은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과 내셔널리그의 로버츠 감독은 지난 9일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스타전의 특성상 선수 교체가 자주 이뤄진다. 투수들은 짧게 돌아가며 공을 던진다. 류현진은 1이닝만 소화할 예정이다. 아직 류현진에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이 아메리칸리그 3번타자로서 '코리안 몬스터'와 또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마이크 트라웃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7년 연속 팬 투표로 올스타 주전이 됐다. 올스타전 통산 성적은 15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 2014년과 2015년에는 MVP를 받았다.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올스타를 배출한 휴스턴은 주전 타자 3명을 라인업에 올렸다. 올스타전 개최지 클리블랜드에서는 카를로스 산타나가 유일하게 주전으로 출전한다.

    선발은 저스틴 벌랜더. 10승4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코라 감독은 MLB닷컴은 미국 현지 매체를 통해 벌랜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도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벌랜더는 만 36세로 올해 출전선수 중 나이가 가장 많다. 그는 역대 최고령 올스타전 선발투수 부문 2위에 오르게 된다. 이 부문 1위는 2006년 41세의 나이로 선발 등판한 케니 로저스가 보유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팬 투표에서 프레디 프리먼에게 밀렸던 조시 벨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내셔널리그 주전 타자들의 평균 나이는 25.8세로 역대 올스타전 라인업 중 최연소다. 만 21세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전체 선수 중 가장 어리다.

    로버츠 감독은 초반 마운드 운영 방안을 예고했다. 류현진에 이어 클레이튼 커쇼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이 등판한다고 밝혔다.

    ▲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라인업

    1. 조지 스프링어 (휴스턴), 우익수
    2. DJ 르메이휴 (뉴욕 양키스), 2루수
    3. 마이크 트라웃 (LA 에인절스), 중견수
    4. 카를로스 산타나 (클리블랜드), 1루수
    5. J.D. 마르티네스 (보스턴), 지명타자
    6. 알렉스 브레그먼 (휴스턴), 3루수
    7. 개리 산체스 (뉴욕 양키스), 포수
    8. 마이클 브랜틀리 (휴스턴), 좌익수
    9. 호르헤 폴랑코 (미네소타), 유격수
    선발투수 - 저스틴 벌랜더 (휴스턴)

    ▲ 내셔널리그 올스타 라인업

    1. 크리스티안 옐리치 (밀워키), 좌익수
    2. 하비에르 바에즈 (시카고 컵스), 유격수
    3. 프레디 프리먼 (애틀랜타), 1루수
    4. 코디 벨린저 (LA 다저스), 우익수
    5. 놀란 아레나도 (콜로라도), 3루수
    6. 조시 벨 (피츠버그), 지명타자
    7. 윌슨 콘트레라스 (시카고 컵스), 포수
    8. 케텔 마르테 (애리조나), 2루수
    9.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애틀랜타), 중견수
    선발투수 - 류현진 (LA 다저스)

    ◇ 역대 맞대결 성적과 주목할 점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현재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44승43패2무로 근소하고 앞선다. 총 득점 역시 아메리칸리그(369득점)와 내셔널리그(367득점)의 차이가 거의 없다. 그만큼 팽팽했다.

    올스타전을 승리한 리그의 팀에게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주는 제도는 2016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만약 경기가 연장전으로 돌입한다면 '승부치기'를 볼 수 있다. 10회부터 매이닝이 무사 2루 상황으로 시작한다.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클리블랜드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3대1로 이겼다. 그렉 매덕스와 랜디 존슨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마리아노 리베라가 세이브를 올렸다. MVP는 클리블랜드 소속의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차지했다. 7회에 결승 투런포를 쳤다.

    올스타전의 호스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989년 개봉한 영화 메이저리그의 소재가 됐던 구단이다. 흥행에 성공해 1994년 2편이 제작됐다. 휴스턴의 알렉스 브레그먼은 클리블랜드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를 묻는 질문에 영화 메이저리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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