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름, 양호석 폭행이유 해명에 분노…2차 폭로전

입력 2019-07-09 16:25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차오름(28)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9일 공판에 출석한 피트니스모델 양호석(30)에 대해 또 한 번 날을 세웠다.
이날 공판에 나온 양호석이 폭행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고 자신을 탓하자 양호석의 평소 행실을 폭로하고 나선 것이다.
차오름은 이날 양호석 재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뒤 "언론 플레이 하지말자고 했지? 건드렸지?"라며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차오름은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는 양호석의 해명을 반박하며 "네가 나 때린 게 그 이유라고? 정신 차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차오름은 양호석이 여자친구와 사귀던 중 바람을 피웠으며 룸살롱에 다니고, 시합 전날에 도박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차오름은 "(양호석이) 입만 열면 거짓말에 자기합리화"를 한다면서 "그냥 (잘못을) 인정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차오름은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양호석을 고소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서 양호석은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차오름 양호석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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